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0월28일 선박 에너지효율 극대화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통합전력관리시스템 그린십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운업계는 최근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전환 흐름속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탄소배출규제의 일환으로 탄소집약도지수(CII)와 에너지효율지수(EEXI) 등급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어 선박 전체의 에너지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디지털기반 통합전력관리시스템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코스트럭쳐 파워모니터링엑스퍼트(PEM)를 기반으로 한 그린십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절감·탄소저감·전력안정성 확보·글로벌규제 대응 등을 포괄하는 혁신적인 관리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PME는 △선박 내 디지털보호 계전기 △차단기 △디지털미터 △무선온·습도센서 등 다양한 전력설비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시각화된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또한 누설전류감지 및 조기경보기능을 통해 블랙아웃과 같은 사고를 예방한다. 연료유량계와 실시간연동을 통해 IMODCS 보고용데이터를 자동생성함으로써 규제대응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적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PME는 ISO50001·50002·50006 에너지관리 국제인증과 IEC62443 사이버보안 인증을 보유하고있어 데이터신뢰성과 시스템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기존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이 가능해 대규모 설비 교체없이도 도입할 수 있다.

그린십솔루션은 CII와 EEXI 대응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PME를 통한 에너지사용량 정량화와 자동보고기능은 CII등급 개선에 직접 기여한다. 실제로 모니터링시스템이 적용된 선박은 그렇지 않은 선박 대비 CII기준 에너지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승목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팀장은 “PME를 기반으로 한 그린십 솔루션은 인버터제어·스마트UPS·고효율장비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최대 98%의 에너지효율을 실현한다”라며 “전 세계 6,200명 이상의 현장서비스 엔지니어와 430여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글로벌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한 슈나이더는 앞으로도 해운산업 탄소중립 실현과 디지털혁신을 위한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