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0.0℃
  • 흐림강릉 11.6℃
  • 흐림서울 13.1℃
  • 흐림대전 10.2℃
  • 박무대구 9.1℃
  • 구름많음울산 15.3℃
  • 구름많음광주 13.0℃
  • 구름많음부산 16.7℃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8.0℃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가스公·에너지公, CEMP사업 업무협약

기업 사회공헌·온실가스 감축 활동 동시 실현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0월27일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CEMP: CSR & Emission Matching Program)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CEMP는 기업 사회공헌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는 제도로, 여기에 참여한 기업은 사업 추진을 통한 탄소 감축량 평가와 외부감축사업 등록을 거쳐 탄소 배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외부감축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업체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사업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시범사업 일환으로 취약계층 대상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해 왔다. 이 사업은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완화에 초점을 둔 대국민 에너지 복지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기부금 150억원을 투입해 전국 저소득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1만여곳에 고효율 가스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가스공사와 에너지공단은 이번 사업이 사회공헌과 온실가스 감축을 연계하는 CEMP 취지에 부합하고 외부감축사업 등록으로 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향상 등 사업 지속 추진 △건물부문 외부감축사업 등록 및 감축 실적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취약계층 보일러 교체사업에 대한 연간 실적 데이터를 취합 및 검토하고 에너지공단은 이를 토대로 외부감축사업 등록 컨설팅 지원 업무를 맡는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는 물론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 배출권 확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국가 에너지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정부 국정과제인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을 충실히 이행하며 국민 에너지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