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0월29일 ‘APEC CEO SUMMIT KOREA 2025’가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르노(Rent)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코닝(Corning) △에어리퀴드(Air Liquide) △지멘스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유미코아(Umicore) 등의 글로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기업 투자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7개 글로벌기업은 한국에 향후 5년간 총 약 13조원(90억달러)규모의 직·간접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투자금액 중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직접투자(FDI) 약 1,457억원(6억6,000만달러)를 투자신고했다.

본 행사 이전에도 정부는 지속적으로 글로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IR(Investor Relations)·외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최적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탄탄한 제조업 기반 △세계 최고수준 ICT역량 △우수한 인적자원 등을 한국만의 차별화 요소로 강조했다. 현금·입지·세제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도 활용해 투자후보지로 한국을 고려하는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글로벌기업 투자파트너십 행사는 △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한국정부가 중점육성하는 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국경제가 가진 미래성에 대한 글로벌투자사 신뢰의 표시이자 한국이 세계혁신 투자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맷 가먼 AWS 대표는 “한국은 AI혁신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라며 “AWS는 한국 클라우드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약 7조원(5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의 투자는 한국 AI산업 기반강화와 ‘AI고속도로’구축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입지·환경·노동분야의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혜택 등 투자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