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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美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시스템 공급

슈퍼컴퓨터 ‘디스커버리’ 및 AI클러스터 ‘럭스’ 구축

 

HPE는 10월28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 두 개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 최초로 엑사스케일 연산속도를 달성한 ‘프론티어’의 후속모델이자 차세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인 ‘디스커버리’와 AI·머신러닝 연구를 가속화할 멀티테넌트 클라우드형 AI클러스터 ‘럭스’가 포함된다.

 

디스커버리는 차세대 슈퍼컴퓨팅 플랫폼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GX5000을 기반으로 한다. AI·HPC·양자컴퓨팅분야에서 새로운 역량을 제공하며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생산성을 최대 10배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정밀의료·암 연구·원자력·항공우주 등 첨단분야에서 혁신적인 과학적 성과를 더 빠르게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럭스는 DLC(Direct Liquid Cooling)가 적용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XD685를 기반으로 설계된 전용 AI시스템이다. △AMD 인스팅트MI355X GPU △AMD 에픽 CPU △AMD 펜산도 네트워킹솔루션 등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AI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소버린 AI팩토리에 클라우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미국 전역의 연구환경에서 AI자원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사 수 AMD CEO는 “AMD와 HPE는 지난 10여년간 고성능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혁신을 통해 전 세계 과학발전을 이끌어왔다”라며 “이번 디스커버리와 럭스를 통해 오크리지국립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AI시스템을 발전시키며 연구자들이 혁신을 가속화해 미국의 과학기술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론슨 메서 오크리지 리더십컴퓨팅부문 사이언스디렉터는 “디스커버리는 HPC·AI·양자컴퓨팅을 융합한 새로운 수준의 컴퓨팅역량을 제공해 다양한 시스템간 연계성을 높이고 럭스는 전용 AI리소스액세스를 대폭 강화해 연구자들의 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이 두 시스템은 핵심 과학분야에서 생산성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며 전례없는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네리 HPE CEO는 “오크리지국립연구소를 위해 프론티어를 구축하며 엑사스케일시대를 연 것은 슈퍼컴퓨팅 역사상 하나의 정점이자 미국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러한 리더십 혁신과 함께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국립연구소, AMD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스크버리와 럭스를 구축하며 차세대 과학적 발견과 AI혁신을 가속화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