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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쏠루나, 고순도 탄화수소계 냉매 공급

가스 국내 유일 전문 충전소 자리매김
안정적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수·출입

 

전 세계적으로 최대 이슈는 ‘탄소중립’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크고 작은 기후재난이 이어지고 있어‘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 중 친환경냉매 전환도 핵심 실현계획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최근 환경 및 에너지혁신의 핵심으로 떠오른 고순도 탄화수소가스와 신냉매솔루션이 각종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가스쏠루나는 2024년 4월 산업용 가스 및 LNG선 냉각시험·벙커링 전문기업인 모던으로부터 경주공장을 분리해 설립된 탄화수소계 냉매·산업가스 전문기업이다. 가스쏠루나는 본사가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업용가스와 고순도 탄화수소계 냉매가스의 제조, 수입, 수출, 충전, 물류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충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스쏠루나는 △초고순도 에탄(R170) △프로판(R290) △이소부탄(R600a) △이소펜탄(R601a) △프로필렌(R1270) △에틸렌(R1150) △메탄(R50) 등 다양한 탄화수소계 냉매 및 신냉매솔루션을 취급하고 있다. 이들 가스는 전자반도체, 정밀 냉동·냉장산업, LNG선의 엔진 및 재액화시스템 등 첨단분야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되며 미국·일본·중국 등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출입이 이뤄지고 있다.

 

 

품질·안전관리 체계 확실

 

가스쏠루나의 모든 원료는 수입 전 검사→ 입고 검사→ 완제품 검사 등 3단계를 거치며 자체 분석장비를 활용해 ppm단위의 순도 검증과 안전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ISO Tank 및 Bulk Gas Bunkering 경험을 활용해 초저온가스의 물류, 저장, 공급과정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핵심요소다.

 

가스쏠루나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유일의 탄화수소계가스 대규모 전문공장이라는 것이다. T-75, T-50 ISO Tank 운용 및 Bulk 공급 노하우를 기반으로 LNG재액화 시스템, 냉동·냉장설비분야에 특화된 탄화수소 Gas Bunkering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초저온 운반선 냉매 재액화 경험을 다년간 축적했으며 해외 수출입 인프라를 갖춘 전문성과 신뢰성은 국내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십에서 차별적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쏠루나의 관계자는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품질관리와 안전 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며 “Decanting(벌크상태의 충전)과정부터 QR Code기반 추적시스템을 통한 용기관리까지 한 치의 오차 없이 운영 중 이라며 최근 Decanting 실적들을 통해 가스쏠루나의 전문성과 첨단장비,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철저한 품질보증이 대한민국 산업가스 공급망의 경쟁력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냉매시장 한계 극복

 

세계 냉매 시장은 EU F-Gas 규제, 몬트리올협약 및 키갈리의정서 등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천연계 냉매(Hydrocarbons, CO₂, NH₃ 등)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지만 국내 냉매산업은 한계에 직면해있다.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메탄·프로판 등 실제 수요자가 직접적으로 안정적 공급을 받기 어려우며 용기 규제 미비로 인한 비효율이 크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회용 소형용기 공급과 사용이 가능하나 국내는 규제상 불가능해 중소형 냉장·에어컨 유지보수 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기반이 취약해 고순도 탄화수소가스 국산화 시도가 있으나 대규모 투자부담과 지원부족으로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가스쏠루나가 취급하는 탄화수소 냉매는 저GWP·Zero ODP 특성을 갖춘 친환경 솔루션이다. 냉장·냉동, 특히 가정용, 상업용 소형장비에 세계적으로 이미 확대〮적용 중이다. 유럽은 R600a, R290 기반 냉동시스템 적용이 보편화됐으며 글로벌 전자·가전사들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규제·기술 표준이 정비되지 않아 보급이 초기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쏠루나의 관계자는 “탄화수소 냉매 국산화가 지연되고 있어 수급 안정성이 크게 국제 정세에 좌우됨에 따라 국책과제 및 대기업 협력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동일 성분이라도 냉매와 연료로 구분된 용기 규정이 업계에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어 국제표준에 맞춘 용기표기 병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스쏠루나는 단순 수입·충전 비즈니스를 넘어 사내에 설치한 R&D Center를 중심 축으로 전자·반도체·냉장 등 각 산업별 맞춤형 가스솔루션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해외 수출 중심의 ISO Tank 충전과 Bulk 공급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순도 탄화수소계 가스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 및 글로벌파트너와 공동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냉매산업 생태계의 공급안정과 기술자립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