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은 1986년 설립된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에너지시장과 산업의 국내·외 환경 변화를 조사·분석하고 에너지정책 연구를 포괄적으로 수행해 국가 에너지 정책 수립에 기여하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에너지관련 연구기관 중 경제이론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에너지부문 다양한 연구경험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집단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열에너지 연구경험이 풍부하며 히트펌프의 기능과 탈탄소화 수단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전력, 가스,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연구진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HP 경제성분석·보급정책 마련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초고효율 히트펌프의 경제성 분석과 히트펌프 보급정책 마련을 추진한다. 또한 과제를 통해 발굴된 정책이 입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등 정책수립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실효적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성분석에서는 효율관리제도 내 GWP제한 포함에 따른 영향을 검토하며 건물용 초고효율 냉난방·급탕히트펌프 설치·운영 측면에서의 경제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저GWP냉매 사용을 유도하는 효율관리제도 강화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에너지효율 향상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운영조건별 히트펌프가 탄소배출과 에너지소비 절감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차연도에는 국내·외 히트펌프 관련시장 및 정책동향 분석과 효율관리제도 내 GWP 제한 포함에 대한 경제성 분석방법론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히트펌프 정책동향 분석과 국내·외 히트펌프 냉매 GWP 제한 관련 규제 및 정책을 조사하고 국내 히트펌프 보급 장애요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2차연도를 준비하기 위해 효율관리제도 내에 GWP 제한 포함에 대한 경제성 분석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비교 검토·선정하고 경제성분석을 위한 변수별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2차연도에는 효율관리제도 내에 GWP 제한 포함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시행하고 이에 대한 민감도와 시나리오 분석, 탄소 감축량과 환경·경제적성과 분석을 위한 모형을 발굴할 예정이다.
3차연도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분석 등을 통해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전략을 파악해 탄소배출 감축, 간접적 경제효과 분석 등을 위한 히트펌프 보급 전망치를 추정한다.
전망을 바탕으로 히트펌프 운영에 따른 사회적 경제성을 도출해 탄소감축량 산정과 탄소·온실가스배출 감축에 따른 사회적 가치를 산정하고 히트펌프 운영의 직접적 경제성을 균등화열생산비용(LCOH) 산정을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
마지막 4차연도에서는 발굴한 환경·경제적 성과분석 방법론 검증을 위해 히트펌프 기술개발·운영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이용해 히트펌프 보급에 따른 사회적 효과분석을 재시행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관계자는 “히트펌프 기술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이용해 환경·경제적 성과분석 방법론을 검증해 경제성평가방법론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평가할 것”이라며 “히트펌프 보급을 위한 정책 제안 도출해 히트펌프 보급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