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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풍력, 국내 최초 EC팬 국제 공신력 확보

AMCA·CE인증 획득… 국내·외시장서 신뢰성 인정
고효율 원심식 EC팬 용량 확대·대형화 R&D 집중

 

21세기 들어 산업, 상업, 주거,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에너지절감, 건물 효율화 등 친환경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대한민국도 제로에너지건물 보급, 스마트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효율 공조시스템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공조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송풍기는 건물 전체 에너지소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대형 건축물, 데이터센터, 클린룸 등에서는 송풍기의 효율이 전체 에너지절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기존 AC팬(교류 모터 기반 송풍기)보다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정밀 제어가 가능한 EC팬(Electronically Commutated Fan: 전자식 커뮤테이션 팬)이 주목받고 있다.

 

EC팬은 BLDC(Brushless DC) 모터와 전자제어기술이 결합된 송풍기다. AC전원을 입력받아 내부에서 DC로 변환한 후 전자적으로 회전수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기존 AC팬대비 별도의 인버터 패널이 필요없으며 내장형 컨트롤러를 통해 다양한 운전조건과 제어신호에 대응할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성, 다양한 적용 환경에서의 성능 우수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클린룸, 공공시설 등에서 빠르게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제조사의 기술력 향상과 신속한 납기,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져 EC팬은 차세대 공조·환기시스템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 최초 AMCA·CE인증

 

금성풍력은 국내 최초로 EC팬에 대해 국제적 공신력을 가진 AMCA인증과 CE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외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금성풍력은 임펠러, 모터, 컨트롤러 등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납기가 3~4주 이내로 매우 빠르며 맞춤형 설계와 신속한 A/S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IE4 등급 이상 고효율로 기존 AC팬대비 30~50% 이상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며 임펠러 구조 최적화 및 내부 흡음재 적용 등으로 소음도 최소화했다. 또한 0~10V, 4~20mA 등 정밀제어는 물론 RS485 등 다양한 신호 입력 및 실시간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금성풍력의 강점이다. EC 플레넘 팬(S 시리즈)은 후곡형 날개와 EC모터를 적용한 컴팩트한 설계와 빠른 납기를 자랑하며 EC 박스형 팬(B 시리즈)은 알루미늄 몰드바 조립식 구조와 내부 흡음재로 저소음을 유지하는 한편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지하주차장과 급배기용으로 최적이다.

 

EC 믹스드 플로우 팬은 사류형 임펠러 적용으로 저압·저소음이 뛰어나며 급배기시스템에 적합하다. 외조기 팬은 최고 전압효율 86%를 달성했으며 케이싱 분할 구조로 분해·결합 용이해 클린룸·제약·반도체 공정에 최적이다.

 

금성풍력의 관계자는 “슬림한 설계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내장형 인버터 적용으로 별도 인버터 패널이 불필요해 설치 공간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제어 신호인 PLC, BMS 등과 연동이 가능해 실시간 상태 확인 및 제어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브러시리스 구조로 마모 부품이 없어 유지보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과전류, 과열, 이상전압 등 실시간 진단 및 자동 보호한다”라며 “고장 시 개별 모듈만 교체가 가능해 전체 시스템 중단 위험도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EC팬은 내장형 인버터로 설치가 간편하고 정밀한 제어와 에너지효율에서 우위를 점한다”라며 “초기 투자비용은 높으나 장기적으로 운영비와 유지보수비용이 크게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금성풍력의 EC팬은 국내 대형 클린룸인 LG, 하이닉스, 씨게이트 등 반도체·전자 제조현장에 대량 공급돼 에너지 절감 및 미세먼지 관리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코엑스 등 대형 리모델링 현장에 적용돼 빠른 납기와 맞춤형 설계로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했다.

 

특히 고효율·저소음·정밀제어가 필수인 데이터센터 HVAC에 적용돼 운영비 절감 및 시스템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EC팬 선도기업인 독일산 ZIEHL-ABEGG, EBM-papst 등과 동등한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납기(4주 이내), 가격(30% 저렴), 신속한 A/S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효율화·대형화 R&D 집중… 인증 확대

 

금성풍력은 기존 플레넘 송풍기대비 2~3% 효율이 상승한 원심식 EC팬을 11kW급 대형 모터까지 확장해 대형 데이터센터, 공장, 클린룸 등에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규격(800C), 최대동력(7kW)의 EC팬도 출시해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AMCA, CE 등 국제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IoT, BMS, PLC 등과 연동 가능한 스마트제어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실시간으로 팬의 상태, RPM, 전력소비, 이상 신호 등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어 유지보수와 에너지관리가 더욱 효율적이다.

 

금성풍력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효율·대형 EC팬 개발, IoT·스마트 제어 강화, 친환경 인증 확대, 글로벌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EC팬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