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녹색건축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모든 전문가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변화의 문턱 앞에 선 이 순간, 우리의 존재 이유와 시대적 책무를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국내 유일의 친환경 건축컨설팅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녹색건축 △제로에너지건축(ZEB) △그린리모델링(GR)분야를 선도하며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일익을 담당해 왔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과제를 넘어 2030 NDC 달성을 향한 국가적 여정 속에서 건물부문의 책임을 함께 지는 숭고한 노력입니다. 더 나아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UNFCCC가 제시한 국제적 기준 안에서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컨설팅과 기술검토는 세계적 흐름과 보조를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탄소중립제도 개편이 본격 도입된 해였습니다. 연면적 1,000m² 이상 공공건축물의 ZEB 4등급 이상 의무화, 민간건축물의 5등급 수준 설계 의무화는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2026년은 이 변화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하는지를 가늠하는 결정적 해가 될 것입니다. 제도는 선언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실제 건축과정에서 구현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갖습니다. 녹색건축기술협회는 전환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건축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는 새롭게 개정된 녹색건축인증제도가 시행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일부 국외제도를 벤치마킹하는 방식을 넘어 국내 현실과 산업구조를 충실히 반영한 체계로 재정비된 만큼 산업계는 이를 통해 녹색건축 수준의 본질적인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협회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한국형 녹색건축 모델’의 기반이 확고해졌음을 의미합니다.
2026년의 또 다른 중요한 흐름은 AI기술과 녹색건축의 결합이 본격화되는 시대적 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이고 아날로그적 성향이 강한 건축산업이지만 녹색건축분야는 IT·ICT·IoT와 결합을 선도하며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의 길을 모색해 왔습니다.
여기에 AI기술이 본격 도입되면 △건물의 에너지관리 △실내환경 제어 △유지관리 등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건축생태계가 실현될 것입니다. 이는 에너지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성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순간이며 동시에 우리의 작업 방식과 전문성의 확장 또한 요구하는 변화입니다.
변화는 때로 낯설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더 높은 가치를 발견합니다.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탄소배출권거래제(ET) 등 국가적 감축체계 속에서 건물부문이 감당해야 할 몫을 책임있게 수행할 것입니다.
탄소중립은 한 기관이나 한 산업이 단독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만들어가는 기술과 철학 그리고 전문성은 그 미래를 향한 한국의 건축분야가 내딛는 가장 단단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 발걸음을 KOSATA와 칸kharn이 함께 내딛고자 합니다.
올해도 협회는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보조를 맞춰 성장을 거듭할 것이며 여러분의 지혜와 동행 속에서 더 먼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새해, 여러분의 건승과 건투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