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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현훈 키엘연구원 원장

탄소중립·E전환, 실질 지원 앞장설 것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이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에너지와 건축설비가 만들어내는 ‘기본의 힘’이 사회를 얼마나 단단하게 떠받치는지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냉난방공조·신재생에너지·녹색건축 현장을 지키고 있는 냉난방공조 신재생 녹색건축 전문저널 칸kharn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함께 건강과 평안, 그리고 한층 더 큰 성취가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폭염과 한파, 집중호우 등 극단적 기상과 에너지가격 변동, 공급망 리스크 같은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면서 탄소중립이 단지 장기 목표가 아니라 산업과 도시, 건물 운영의 안전과 비용, 경쟁력을 좌우하는 현안임을 체감했습니다. 이제는 ‘적게 쓰는 것’을 넘어 ‘똑똑하게 쓰고, 낭비 없이 돌리고,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기술과 정책, 시장의 공통 언어가 돼야 한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특히 2026년 과제는 기술개발과 함께 기술검증과 확산, 그리고 성과측정과 신뢰에 있다고 봅니다. 에너지효율은 단지 설비의 스펙이 아니라 설계·시공·시운전·운영·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품질로 관리돼야 하며 탄소 감축 또한 선언이 아니라 데이터와 기준, 평가체계 위에서 축적되는 결과로 입증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계와 학계, 연구기관과 현장이 서로의 언어를 맞추고 표준과 근거를 공유하는 협력적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칸이 전달하는 깊이 있는 분석과 다양한 현장 사례, 국제 동향과 정책 변화의 맥락화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광·에너지 융복합 연구시험 전문기관으로서 키엘연구원도 기술의 가능성을 ‘주장’이 아닌 ‘데이터’로 증명하고 성능과 안전,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며 현장 적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시험·평가·실증을 기반으로 한 기술 확산과 표준화, 그리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 더 빠르고 더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새해에는 각자의 현장에서 작은 개선이 모여 큰 절감이 되고 하나의 성공사례가 다음 현장의 표준이 되며 한 번의 협력이 더 큰 혁신을 여는 연결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품질 높은 설비, 신뢰할 수 있는 운영,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 의사결정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