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2026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 지원사업과 민간 지열설비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며 노후설비로 인한 에너지손실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노후건물 전반 에너지효율 개선과 재생열설비의 성능회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6 BRP사업 시행… 120억원 지원

서울시는 지난 2월2일부터 노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2026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올해 융자지원규모는 총 120억원으로 비주거건물지원 강화를 위해 건물부문 50억원과 주택부문 70억원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건물부문은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와 연계해 에너지효율이 낮은 C·D·E등급 건물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서울시 소재 민간 건축물이며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지원된다. 심의 후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8년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최대 3년 거치)이 가능하다.
건물은 최대 20억원(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시 최대 30억원)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공사비 80~100%를 연 0.8% 저금리로 융자지원한다. 융자금 소진시 조기마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냉난방설비 사용연수 제한을 대폭완화해 에너지효율 1등급 멀티 전기히트펌프시스템이나 고효율 인증 공기·물 히트펌프 교체 시 사용연수와 관계없이 냉난방효율 개선 공사비를 지원해 난방부문 탈탄소를 가속화한다.
한편 융자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시스템(https://brp.eseoul.go.kr)이나 서울시 저탄소건물지원센터(02-2133-9700, 119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 지열설비 효율 개선 … 노후설비 교체 시 최대 1억5,000만원 지원
재생열 활성화를 위한 민간 지열설비 효율개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노후 지열 설비 성능저하로 발생하는 에너지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히트펌프와 순환펌프 교체비용의 70%(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밸브·스트레이너 교체 △배관·열교환기 청소 △동파방지를 위한 지열순환수 보충 등 지열 부속설비 전반에 대해서도 소요 비용의 70%(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열 부속설비 교체 지원사업은 202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지원대상을 확대해왔다. 부속설비 교체 시 신규 설치대비 약 1/3의 비용으로 동일한 재생열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
신청대상은 서울시 소재 지열설비 구축 건축물 소유주 또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로 설비 노후도와 운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히트펌프·순환펌프 교체는 설치 후 9년 이상 경과한 설비가 지열 부속설비 정비는 설치 후 5년 이상 경과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민간 지열설비 효율개선사업의 경우 최종 선정 전 지열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의무화해 설비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2월27일까지며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 방문접수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후 보조금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녹색에너지과(02-2133-3566)로 문의하면 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기존 재생에너지설비 성능회복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현장의 부담을 줄이며 ‘탄소중립 서울’ 실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월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건물·주택 소유자와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