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히트에너시스는 창립이래 국내 에너지산업을 이끌어온 대성이 기존 난방시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번 AHR EXPO에 공기열 히트펌프를 출품해 베스타법인을 통해 유럽시장을 위해 개발한 공기열 히트펌프를 대성셀틱에너시스 북미법인 베스타 부스에 전시해 미국시장 진출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지석 대성히트에너시스 대표를 만나 AHR EXPO 출품배경과 제품 특장점을 들었다.
■ AHR EXPO 출품배경은
미국은 시장진입이 까다로운 만큼 매력적이며 규모도 큰 시장이다.
특히 국내에서 에너지뿐만 아니라 난방과 급탕부분의 40년 경험을 가진 대성으로서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에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 AHR EXPO 출품제품은
미국에서 서서히 시장이 늘고있는 인체친화적인 물의 대류와 복사를 이용한 Air to Water 냉난방제품을 전시했다. 출수온도가 65℃로 따뜻한 난방성능과 R32 냉매채택으로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소음도 65db 이하로 매우 낮아 향후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 이번 AHR EXPO 주요 이슈는
과거 전시에는 유럽시장과 달리 R410냉매가 대부분으로 미국시장은 변화에 매우 늦다는 느낌이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
이미 세계시장 트렌드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로의 강력한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과거는 가스퍼네스 독립제품이 많았지만 이제는 공기열 히트펌프가 냉난방 핵심이며 가스퍼네스나 전기히터가 열량이 부족할 때 보조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시스템으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화석연료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가 북미시장도 이제는 냉난방 핵심이 돼 이제 가스는 더 이상 미래난방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
또한 저소음제품이 시장트렌드가 됐다. 공기열 히트펌프 특성상 소음이 발생하게 돼 시장확대에 걸림돌이 됐다. 이에 따라 히트펌프 제조사들은 소음을 줄이며 성능은 유지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팬의 블레이드를 키워 회전수를 줄이고 풍량을 유지하거나 팬 회전 시 바람에 변화를 통해 와류를 형성해 소음을 줄이는 등 많은 노력과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선보였다.
■ 전시기업 중 가장 눈여겨 본 기업이 있다면
중국의 히트펌프기업인 △미디어 △GREE △하이센스 △AUX △OTUS 등이다. 관세장벽과 중국기업에 대한 배타적인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미국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국내기업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파고들어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 국내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적 요소는
국내시장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히트펌프시장규모가 작으며 대기업이 주도하는 시장 외에는 인프라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히트펌프 부품시장은 중국과 글로벌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극한에서의 성능을 확보하는 기술과 현재 냉난방이 주인 히트펌프의 역할을 넘어 기술이 취약한 고온영역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 등 차세대 히트펌프개발에 많은 연구개발을 집중해야 한다.
■ 향후 계획은
미국시장은 그 어떤 시장보다도 진입이 까다롭다. 제품인증부터 유지관리, 판매, 사후관리 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시장 내에서 제품별 출시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 AHR EXPO에서는 단순제품이 아닌 시스템을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의 강점인 난방시장에서의 특성을 살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히트펌프는 가격이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와 대비해 투자비용이 최소 10배 이상인 상황으로 보급에 가장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계획적이며 꾸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 히트펌프 보급이 지속돼야 제품과 설치기술도 발전돼 비용이 감소하며 향후 정부지원없이도 자연적으로 보급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이 인프라가 형성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전기를 쓰는 제품인 만큼 전기요금체계 등의 변경이 필요하며 시스템 측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부하변동에 대응하는 축열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규제개선도 빠르게 따라가야 한다. 시장급변, 재생에너지발전량 증가, 화석연료사용 발전 축소, 건축구조 변화 등 시장과 기술발전에 맞는 제도가 반영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