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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R EXPO 출품기업]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

“소비자 니즈 반영 신제품 출시
지속가능 생활환경기업 자리매김”

경동나비엔은 AHR EXPO 2026 출품을 통해 북미 콘덴싱 온수기시장에서의 흥행을 넘어 HVAC분야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경동나비엔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산업이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전기와 가스를 결합한 에너지 하이브리드솔루션을 대거 선보여 주목받았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을 만나봤다.

 

■ 경동나비엔만의 특화된 신제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공개한 ‘하이브리드 온수기(Dual Fuel Hybrid Water Heater)’는 미국 저장식 온수기시장 최초로 전기와 가스의 병행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전력 및 온수 사용량이 많은 상황에서는 가스연료를 활용해 부족함 없이 온수를 공급하고 평상시에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공기 중 열을 모아 물탱크에 전달해 에너지소비를 크게 낮춘다.

 

또한 냉난방공조솔루션 ‘Navien HVAC System’도 출품했다. 이 제품 역시 히트펌프와 가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난방시스템이다. 혹한기 등 히트펌프만으로 충분한 출력이 나오지 않는 조건에서도 가스를 통해 안정적인 난방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 TDR을 적용해 정교한 연소 제어가 가능하며 난방효율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6월 출시 후 설치업자와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히트펌프 온수기도 함께 전시했다. 전기보일러대비 약 1/3 수준으로 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이 적어 고효율,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상·측면 배관 연결이 모두 가능해 설치공간 제약을 최소화했고 스테인리스 물탱크로 내구성과 위생성을 높였다. 일반 도서관 수준인 42dB의 저소음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등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상업용 보일러 ‘NFB700‑C’ 역시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배기가스 열을 활용하는 스테인리스 파이어튜브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과 열효율을 높였고 공기와 연료의 균일 혼합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또한 장비를 3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유지보수 접근성을 크게 향상했다.

 

‘WEC 수처리시스템(Water Treatment System)’도 전시했다. 미국은 경수(Hard Water) 비율이 높은 지역이 많아 연수기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소금 연수기는 소금 보충의 번거로움과 미끌거리는 물의 촉감 등 한계가 있다. 특히 염화물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경동나비엔의 WEC 수처리시스템은 CDI(Capacitive Deionization)기술을 적용해 물속에 녹아있는 칼슘, 마그네슘 등 경도 유발 물질과 이온성 유해 물질을 전기방식으로 제거한다. 이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배관 및 가전제품에 발생하는 스케일을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소금을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차세대 수처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 출품을 통한 기대효과는
경동나비엔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환경에 맞춰 하이브리드기반 온수, 난방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출시, 현지 설치업자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제품공급을 넘어 에너지비용 절감, 설치편의성 향상, 친환경성 제고 등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보다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그동안 북미시장에서 성과는
경동나비엔의 해외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며 ‘콘덴싱’ 기반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해왔다. 실제 2024년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9.6%에 해당하는 9,423억원으로, 2017년 국내 매출을 넘어선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각국의 생활환경과 인프라를 고려한 ‘현지화’ 노력이 주효했다. 대표적인 시장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북미’로, 경동나비엔은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하며 북미 고객의 니즈에 맞춰 탁월한 온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사용은 절감하는 ‘콘덴싱 온수기’를 2008년 개발했다.

 

개발과정에서 소비자와 유통·설치 파트너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했다. 예를 들어 ‘콘덴싱’ 방식에만 적용 가능한 강화 플라스틱 연도를 도입해 설치업자의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버려지는 열을 다시 흡수해 배기가스 온도를 낮추는 콘덴싱 기술’의 특성을 적극 활용한 설계방식이었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위생성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저NOx버너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까지 줄였다. 그 결과 소비자는 탁월한 경제성으로 가스비를 절감하고 설치업자는 높은 설치 편의성과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동시에 사회적 차원에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이 구축됐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가스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콘덴싱 온수기를 출시해 가스배관 설비차이로 인해 순간식 온수기 보급이 더디던 시장의 제약을 해소했다. 이 제품군이 출시될 당시 연간 약 2만대 수준이던 시장 규모는 현재 40배 이상 성장하며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 전시회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올해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는 AI, 전기화, 고효율, 지속가능성 등이다. 2,000개가 넘는 제조사와 공급업체들이 참여해 이런 흐름에 맞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건물의 냉난방, 환기, 조명, 보안 등을 자동으로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빌딩자동화시스템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우리나라 역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범위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고단열·고기밀 건축물이 더 많이 지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에너지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의 필요성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AI가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을 알아서 조절해 효율을 높여주는 HVAC기술도 공개됐다. 이제 AI는 가전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건물에너지관리를 위한 필수 기술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