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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기계설비분야 OSC전환과 M-OSC시스템 구축 전략④

M-OSC, 시공흐름 재구성
디지털기반 정합성·예측성 확보

 

기계설비의 M-OSC 구현은 결국 현장의 기계설비 시공흐름을 어떻게 구조화할 것인가에서 출발한다. 지금까지의 시공방식은 도면단위 중심의 작업지시, 공정별 협의 기반의 일정 조정, 작업자 경험에 의존한 설치 방식으로 이어져 왔다.

 

그러나 M-OSC는 이 흐름을 모듈단위로 재구성하고 디지털기반 정합성과 예측성을 확보함으로써 본질적으로 기존과 다른 시공 시스템을 요구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장 Shop설계에서 모듈설계 도면을 자동 생성해 제작의뢰 의사결정까지 업무순서도인데 이 업무흐름을 보면 단순 모듈도면 작성에서 끝나지 않고 입력값의 정합성 여부를 검토한 뒤 3D/2D 도면을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부위별 제작정보가 담긴 Data Sheet, 제작 발주 Sheet, 결재 서류까지 일괄 처리하게 된다.

 

이후 승인 완료된 제작관련 자료는 M-OSC OS에 의해 공장으로 송달되며 동시에 DB에 저장된다. 이처럼 M-OSC의 현장(Site) Flow는 단순한 현장설계 보조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후 공장흐름으로 연결되는 시작단계시스템이 된다.

 

공장 제작 업무 연계: M-OSC Flow

현장에서 송신된 데이터는 M-OSC 공장(Manufacture)시스템으로 자동 연동된다. 기존에는 도면을 수기로 확인하고 자재를 수동으로 집계한 뒤 작업지시를 내리는 방식이었다면 M-OSC의 공장흐름은 이를 전반적으로 데이터 형태로 전달되고 모든 주고받는 데이터는 로그 처리돼 이후 복기가 가능하게 된다.

 

공장 M-OSC시스템은 현장(Site)에서 넘어온 발송 Sheet, 3D 도면, 자재 List, 제작 서류 등을 받아 먼저 입력데이터 적합성 확인을 거친 뒤 ‘Part Process’를 통해 모듈단위를 분리하고 중간 조립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때 각 모듈은 엘리먼트단위까지 분류돼 개별 제작공정으로 이송된다. 제작 확인 후 출력되는 도면과 공정 Sheet는 각 모듈 특성에 따라 세부 제작 공정으로 자동할당된다.

 

중요한 점은 이 전체 흐름이 별도의 인력 개입없이 시스템 내에서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공장 생산의 정밀도뿐만 아니라 이후 설치단계 정확성까지 담보하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공장 제작 통합시스템 Flow

M-OSC시스템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별 단위의 디지털화가 아니라 이를 아우르는 통합된 운영구조 구축이다. 이를 위해 ‘공장 제작 통합시스템’이 설계된다. 이 생산 시스템은 네트워크 기반 연계구조로, △공장 제작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모듈 포장 및 보관시스템 △자재 관리시스템(재사용 포함)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2개의 연계 시스템, 즉 ‘현장·공장 공정관리시스템(S·M 연계시스템)’과 ‘현장·공장 물류시스템’이 연결돼 실시간 통합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이러한 구조시스템은 간편 이송형 모듈 등 반복성과 공정 단순화가 가능한 단위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위 모듈개발, 도면 자동 생성, 현장-공장간 일정 최적화, 물류 최적화 등이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된다.

 

결과적으로 M-OSC OS시스템은 현장과 공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며 각각의 흐름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렴시킨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공정 구조 자체의 통합적 재설계이며 향후 디지털트윈이나 AI 기반 공정 최적화를 위한 필수 전제다.

 

“실현 가능한 구조부터 시작해야”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라도 현실에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지 않으면 실행력을 가질 수 없다. 이에 따라 M-OSC 구축은 현장단위 ‘선행실증’을 병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시스템 구축가능성과 문제점을 함께 진단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존 시공방식의 관성이 강하며 시스템 도입에 따른 초기 혼란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시도 가능한 단위모듈을 중심으로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적용성, 작업자 반응, 품질 확보, 설치 편의성 등 실질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적용을 위한 입력 인터페이스, 자료구조, 사용자의 숙련도 차이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모든 검증 과정을 통해 ‘실행가능한 M-OSC’의 스펙트럼을 명확히 하고 이후 전면 확산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장 Shop 도면 자동생성 먼저 시행

이러한 실증 기반 접근을 통해 도출된 우선 실행 과제가 바로 ‘현장 Shop 모듈도면 자동 생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M-OSC 구축의 출발점인 현장(Site)에서의 모듈설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체 시스템의 시작이자 핵심 모듈 역할이 된다.

 

이 시스템은 모듈단위의 반복 설계가 가능한 부위를 중심으로, 입력값(자재규격, 위치, 설비정보 등)을 기반으로 3D도면을 자동 생성하고 관련 제작서류, 자재리스트, 단가에 기반한 제작비 산출, 발주서 등을 통합 관리한다.

 

궁극적으로 모든 장비 주위의 일련작업은 모듈화 시공 대상이 되며 각 장비간 연결 부재만 남게 돼 결국 모듈화 건설이 완성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단계적 모듈화 계획은 실질적으로 M-OSC 구축을 실행 가능하게 하는 ‘출발 도구’이자 모든 M-OSC 흐름의 선도적 기반이 된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AI기반의 최적화,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클라우드 기반 유지관리시스템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현장 중심의 실천 가능한 과제’로서 무엇을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