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국제 유가 하락, 러-우 전쟁 등 국제 정세불안에도 영업이익 2조1,012억원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월26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5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2조1,012억원, 당기순이익 1,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4년말대비 2조6,614억원 감소한 35조7,273억원을 달성했다. 개별요금제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연간 판매물량은 3,451만톤으로 전년대비 39만톤 증가했으나 유가하락으로 평균 판매단가는 8.3%(1.59원/MJ) 하락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말대비 9,022억원 축소된 2조1,01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율 하락으로 도매가격도 인하되며 투자보수가 859억원 감소했다. 여기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금 882억원 증가 및 전년도 정산이익 2,573억원 감소로 인한 일회성 영업이익 감소분 3,455억원이 반영됐다.
해외사업인 모잠비크 법인은 Coral FLNG 생산안정화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6억원 증가한 986억원을 기록했으나 이외 △호주 GLNG △호주 Prelude △이라크 Zubair 등 해외 자회사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호주 GLNG는 유가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감소와 함께 3자 가스 단가 상승으로 매출원가도 증가, 호주 Prelude는 전년대비 LPG 및 컨덴세이트 인수 물량이 감소로 인해 손익이 감소했다. 이라크 Zubair는 생산보상수익 감소와 생산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말 대비 1조167억원 줄어든 1,32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보수적인 평가방식 적용에 따라 모잠비크사업에서 4,244억원 자산손상을 인식하였으며 GLNG에서 1,822억원, Prelude에서 603억원 사업 총 6,669억원 자산가치 하락을 손실로 반영했다.
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은 매년 회계연도 손상평가를 실시하며 △국제유가 △금리 △투자 대상국 신용도 등 대외변수에 따라 손상규모가 결정된다.
금융손익은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와 이자율 하락으로 순이자비용이 2,085억원 개선됐다. 주주배당 기준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은 2024년 7,934억원대비 941억원 감소한 6,99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결산대비 순외환손익 1,262억원과 배당수익 3,227억원 등 영업 외 손익이 발생했으며 별도 기준으로 자산손상 영향이 적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2025년 기준 가스공사 주주현황 △일반주주 35.08% △정부 26.15% △한국전력 20.47% △외국인 10.44% △지자체 7.86% 등이며 회계연도 배당은 △배당성향 14.4% △주당배당금 1,154억원 △총배당금 1,007억원 △시가배당률 2.8% 등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주주배당을 하게 됐다. 2022년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무배당이었다.
또한 가스공사는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과 함께 전반적인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경영성과에 따라 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4조원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36%p 낮아진 397%를 기록했다. 가스공사 부채비율이 400%를 하회한 것은 러-우 전쟁 이전인 2021년도 이후 처음이다.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전년 말 14조871억원과 비슷한 13조8,649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13조11억원을 기록한 이후 여전히 높은 수치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국제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2025년 영업이익이 2조1,012억원을 기록했다”라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과 함께 부채비율도 4년만에 400%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화물창 KC-1 소송은 일부승소에 따라 2024년 인식했던 충당부채 중 일부인 1,205억원을 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