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4월1일 자회사인 LS사우타와 협력해 수도권 데이터센터(DC)를 대상으로 AI기반 지능형 공조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AI 확산과 함께 글로벌 DC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냉각기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DC는 고성능 GPU 장비가 도입돼 기존 DC대비 전력소비와 발열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공조방식으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공조기능 최적제어가 요구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DC 전력인프라분야에서 △수배전설비 △변압기 △전력안정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AI가 DC 내부 서버부하와 열 분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며 △DC구조 △설비구성 △운영패턴 등을 고려해 공조설비를 자동으로 최적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팬·냉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총 소비전력을 약 24.6%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2MW 서버실 1개 기준 연간 약 5,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효과다. 24시간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 인력운용 효율화를 통한 추가 비용절감도 기대된다.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역시 탁월하다. DC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국부 과열(핫스팟)이나 냉방불균형 등 이상상황에 대해 AI가 풍량과 냉수 운전조건을 자동으로 조정해 화재 등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실증을 통해 검증된 AI기반 공조 최적화기술은 LS일렉트릭의 DC 운영플랫폼 ‘Beyond X CUBE’에 탑재될 예정이다. LS사우타는 이번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LS일렉트릭의 관계자는 “AI DC 확대에 따라 전력인프라뿐만 아니라 냉각시스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LS사우타와 협력을 통해 DC 맞춤형 전력·냉각 통합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향후 DC인프라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