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4월2일 에너지·화학산업에서 자율운영(Autonomous Operations)이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12개국 에너지·화학산업 고위임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5%는 향후 5년 내 자율화와 고도화를 최우선 전략으로 뽑았다. 이 비율은 10년 내 44%까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율화를 낮은 우선순위로 인식하는 비율은 5% 미만에 그쳤다.
경영진들은 자율화에 대한 긴급성이 높아지는 주요 배경으로 사업적 압박을 지목했다. 자율화 도입이 지연될 경우 △운영비용 증가(59%) △인재부족 심화(52%) △경쟁력 저하(48%) 등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자율화 도입과정에서 우려되는 요인으로는 △높은 투자비용(34%) △레거시 시스템(30%) △조직 내 저항(27%) △사이버보안 우려(26%) △규제 불확실성(25%) 등이 꼽혔다.
슈나이더의 ‘글로벌 자율화 성숙도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은 현재 전기화·자동화·디지털화의 결합을 통해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AI수요는 글로벌 에너지시스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이고 회복력 있는 운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AI·에너지 연계환경에서 응답자의 49%는 AI를 자율화 가속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어 △사이버 보안기술 △클라우드 및 엣지컴퓨팅 △디지털트윈 △첨단 공정제어 △개방형 소프트웨어정의 자동화 등이 언급됐다.
Gwenaelle Avice Huet 슈나이더 부사장은 “전 세계 기업들은 이미 약 70% 수준의 자율화를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80% 수준에 도달할 계획”이라며 “AI 발전과 에너지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자율운영은 회복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 지금 자율화를 확장하는 기업이 향후 산업경쟁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van Pillay 슈나이더 부문사장은 “슈나이더의 공정제어 및 전력관리 기술과 아비바(AVEVA)의 디지털기술 및 산업지능을 결합해 실시간 가시성과 함께 AI기반 디지털트윈을 통해 최소한의 개입으로 예측·적응·자율최적화가 가능한 통합 소프트웨어정의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