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온은 2002년 설립돼 데이터센터(DC)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 △전력 △배터리 △냉각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 토탈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단순 유통이 아닌 기술집약적 기업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DC인프라 관련 글로벌기업인 버티브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23년간 국내 방송통신·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왔다. 전력·전자분야 연구를 바탕으로 △컨설팅 △설계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 DC인프라 전 주기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2008년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추진해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온은 ESS와 UP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UPS(무정전전원장치: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system)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친환경 스마트솔루션분야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승호 이온 대표를 만나 버티브와의 파트너십 성과와 이온의 기업 운영철학 및 비전에 대해 들었다.
■ 기업 운영철학이 있다면
기술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에서 전력·전자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또한 우수한 인재를 회사의 핵심자산으로 보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인력의 약 20%가 연구개발에 종사하며 기술검증부터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철학의 결과로 2021년에는 우수기업연구소(ATC+)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주력제품을 소개한다면
이온은 자체 브랜드인 ‘MARCHE’를 통해 다양한 전력·전자제품을 연구·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또한 DC인프라분야의 글로벌기업인 버티브(Vertiv)의 파트너로서 관련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MARCHE 제품 중 하이브리드 UPS가 최근 가장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이브리드 UPS는 국내 최초로 ESS와 UPS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으로 AI DC에서 냉각장치에 무정전전원을 공급하는 역할과 ESS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최고 효율이 99.5%에 이르는 초고효율 제품이다.
이온의 하이브리드 UPS인 MARCHE P는 KC·SGSF·K마크·Q마크 인증을 보유하고있으며 50~500kW 용량을 지원한다. T-타입중성점클램프(TNPC) 3레벨기반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펄스 폭 변조(PWM: Pulse Width Modulation)기술을 적용했다. Hybrid PCS·ESS 모드는 단방향 기준 98% 이상, Off-Line Hybrid UPS 모드는 99.5% 효율을 제공한다.
△최대 8대 병렬운전 △EMS △PMS △역전력계전기 △발전기 연동 등을 지원하며 540~850V(50~500kW)와 714~1,000V(1,000kW) 범위에서 납·리튬배터리와 호환가능하다. Hybrid PCS는 IT 부하 대응, OffLine Hybrid PCS는 반도체라인·공장 기반설비에 적합하다. 지난 2025년 11월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티브 제품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있는 제품은 DLC(직접액체냉각: Dircet Liquid Cooling)용 CDU(냉각수분배장치: Coolant Distribution Unit)로 엔비디아와 GPU시스템 개발단계부터 함께 협업해 개발했다. AI시스템에 대해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이온만의 강점은
이온은 전력·전자분야에서 탄탄한 R&D역량과 고급 테스트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컨설팅 △기술제안 △납품 △설치 △유지보수 등에 이르는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관련 업계에서 R&D부터 서비스까지 일관된 역량을 갖춘 기업은 없다. 이온만이 갖고 있는 핵심 차별화 요소다. 이온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UPS의 경우 DC에서 공조용 UPS로 활용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전력계통영향평가에서 ESS 가산점 2점을 획득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동작한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국가 AI DC분야에서 국산화 제품에 대해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공조용 하이브리드 UPS가 AI DC분야에서 국산화에 계속해서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
■ 국내·외 UPS시장 동향을 평가한다면
AI DC 확산으로 GPU 운영환경에 적합한 고성능 제품에 대한 요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GPU는 학습이나 추론 연산 진행시 표시된 최대전력보다 순간적으로 최대 150%까지 높은 전력을 소모한다. 수많은 GPU 서버가 운영되는 환경에서는 순간적인 피크에 대응이 가능하며 AI 연산부하에 최적화된 제품이 반드시 필요하다.
버티브의 UPS는 높은 과부하 환경과 급격한 AI 부하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해 이러한 요구를 충족한다. 또한 고전력·고발열 환경에서는 안정적인 냉각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냉각장치 정전은 GPU 서버운영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냉각장치에 무정전전원을 공급하는 Utility용 UPS 적용사례가 늘어
나고 있다.
이온의 MARSHE 제품은 대전류 모터 부하에 최적화돼 있으며 ESS시스템으로 활용도 가능해 전력계통영향평가에서도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최근 UPS분야 최대 이슈는
AI DC에서는 △순간 피크 대응능력 △고효율 △소형화 요구 등을 충족하면서도 AI 연산부하에 최적화된 제품이 필요하다. 또한 GPU 서버 고밀도화에 따라 전력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HVDC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400VDC 혹은 800VDC를 제공하는 UPS나 SST(반도체 변압기: Solid-State Transformer) 검토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UPS시장 확대 및 안정화를 위해 정부·업계 등에 제언한다면
현재 국내 DC 대부분이 슈나이더, 버티브와 같은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국산 제품들의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공공기관에서 이온의 UPS를 사용하고 있어 효율과 안정성 측면에서 이미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DC 제품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UPS와 같이 DC에서 무정전전원장치와 ESS기능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Utility용 UPS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의무사용비율을 제정해줬으면 한다. 이러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업계의 기술발전이나 시장확대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다.

■ 인상적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2025년 파워와 공조 각 분야에서 2가지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먼저 파워분야는 N사에 국내 최대용량인 100MW이상의 UPS 공급계약을 진행했다. 이는 버티브의 제품이 AI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버티브 UPS는 AI시스템의 급변부하에 대해 발전기 및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배터리의 잦은 방전을 방지해 배터리 수명과 시스템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공조분야에서는 S사 DC에 국내 최대규모의 DLC용 CDU 47대를 공급계약을 체결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버티브의 XDU1350 850kW CDU는 엔비디아와 DLC용 GPU시스템을 함께 협업해 개발한 제품이며 AI 부하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발열 AI시스템에서 DLC의 성능과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S사 사례는 제품 우수성과 이온의 기술지원 능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 ‘고집적 DC 에너지효율 향상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진배경과 기대효과는
최근 AI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AI 머신러닝과 통신망 확보를 위한 DC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고전력소비시설인 DC의 에너지효율 개선방안 역시 밀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특히 초고밀도 DC에 적용가능한 에너지저감형 통합솔루션과 이를 포함한 독립 설비인프라 모듈 개발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과제에서 랙당 15kW 이상 초고밀도 DC에서 1.25 미만의 PUE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025년 S사 DC에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한 제품을 설치해 PUE 1.1을 달성했다. 이 성과로 2025년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에너지기술평가원의 대표성과로 추진돼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AI 서버 등 고발열서버에 대응해 PUE를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버티브와 파트너십을 통해 DC 쿨링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오랜기간 버티브와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 DC 증가에 따른 냉각기술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 이온이 보유한 기술력과 버티브의 제품이 결합돼 AI DC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업계 인재영입과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올해 사업목표와 중장기 비전은
2025년에는 수주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6년에는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DC 확산에 따라 많은 사업기회가 예상되며 이온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 2027년, 2028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I DC 확산시기에 맞춰 UPS와 ESS를 이중으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UPS인 MARCHE에 대한 지원과 성원은 국내 인프라 설비기술 발전과 시장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이온은 AI DC 인프라구축의 모든 단계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스마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