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하이멕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기계, 전기·통신, 소방설비설계는 물론 커미셔닝, 프로젝트관리(PM/CM), 친환경 컨설팅, 리모델링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이멕은 데이터센터 기획, 설계, 커미셔닝, PM/CM, 운영 컨설팅까지 전 과정의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통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홍민호 하이멕 해외부문 사장은 10여년 전부터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며 하이멕이 글로벌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홍민호 사장을 DCW런던 전시장에서 만나봤다.
■ DCW런던 참관 배경은
하이멕은 급변하는 최신 데이터센터 기술 및 트렌드를 습득하고 이를 프로젝트에 반영하기 위해 주요 해외 데이터센터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번 DCW런던 전시회 참관은 대한설비융합협회의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와 칸kharn이 함께 기획해 추진됐다. 뜻깊은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산업 동향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 이번 전시회의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최근 데이터센터의 냉각방식은 고발열 GPU서버 대응을 위해 DLC(Direct Liquid Cooling) 시스템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랙당 발열량이 100kW를 넘어 600kW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도 초고밀도 서버 발열관리가 핵심 화두였다.
AI 클러스터 대형화에 발맞춰 DLC시스템의 주요 장비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의 대용량화와 모듈화를 통한 확장형 솔루션이 제시됐다. 냉동기 역시 용량 확장과 고온냉수 공급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 가장 눈여겨 본 제품은
데이터센터의 핵심과제인 DLC시스템의 진화방향을 보여준 제품 중 CDU의 대용량화와 모듈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급증하는 GPU 발열에 대응하기 위해 단일 장비로 5MW 이상 냉각용량을 제공하는 CDU뿐만 아니라 2MW+ CDU 여러 대를 스키드(skid)로 결합하거나 확장형 모듈방식을 통해 10MW 이상 통합 용량을 제공하는 솔루션들도 눈에 띄었다.
서버가 점진적으로 확충되는 데이터센터의 실질적인 운영환경에 맞춰 In-row형 CDU 섀시 내 GPU 부하 증가분만큼 소용량 CDU모듈을 ‘핫스왑(Hot-swap)’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제품도 출품됐다. 냉동기의 경우 DLC시스템을 고려해 고온냉수(약 35°C 이상)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3MW급 대형 고온냉수용 냉동기들도 출시되고 있었다.
■ 하이멕의 DC 관련 주력사업 및 그동안의 성과는
하이멕은 현재까지 총 누적 전력용량 2.0GW 이상 데이터센터 설계 및 커미셔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설계, 커미셔닝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데이터센터시장에도 진출해 기계·전기·소방설비 통합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점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커미셔닝의 경우 동시에 20MW의 heat load test를 수행할 수 있는 랙 부하기를 보유하고 운영 중이다.
■ 타사대비 하이멕의 경쟁력은
하이멕은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분야인 기계, 전기·통신, 소방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데이터센터 전용 CFD프로그램과 통합 전력시스템 분석 소프트웨어(ETAP)를 직접 운영하며 완성도 높은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권과 일어권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노하우 역시 하이멕의 강점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설계와 커미셔닝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상호 피드백을 통해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부분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 올해 DC분야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은
하이멕은 국내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이미 진출한 일본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아시아시장으로의 진출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업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이멕은 데이터센터가 디지털시대의 핵심 인프라이자 막중한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공간임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엔지니어링의 기본에 충실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