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₂는 GWP가 1 수준으로 매우 낮고 오존층파괴 영향도 없는 대표적인 자연냉매로, 환경성과 장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냉매입니다. ARNEG그룹이 CO₂에 대한 집중은 단순한 친환경 대응을 넘어 향후 냉동〮냉장시장의 기준이 될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미래의 냉동시스템은 단순 설비를 넘어 매장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인프라이자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ARNEG는 리테일 냉동·냉장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온 글로벌 기업이다. 단순히 장비를 공급하는 제조 사를 넘어 매장 환경과 운영 효율까지 함께 고민하는 솔루션기업이며 쇼케이스를 비롯해 냉동시스템, 제어기술, 설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역량을 바탕으로 매장의 냉동·냉장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ARNEG가 지향하는 가치 는 고객의 매장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비공급에 그치지 않고 매장 운영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리테일 냉동산업이 단순 냉장·냉동장비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에너지·디지털·탄소중립 인프라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 전시회 ‘EuroShop 2026’에 서 Daniele Marzaro CEO를 만나봤다.
■ ARNEG그룹의 글로벌 성장 전략은
ARNEG의 성장 전략은 글로벌 역량과 현지 실행력의 결합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룹 차원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각 국가의 규제와 시장 환경, 고객요구에 맞춘 현지화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또한 단순히 개별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쇼케이스와 냉동시스템, 제어, 설치,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러한 접근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
■ ARNEG를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킨 핵심 경영철학은
ARNEG의 핵심 경영 철학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냉동·냉장산업 역시 기술과 환경, 에너지측면 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ARNEG는 품질과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면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그동안 다양한 M&A를 진행했는데
ARNEG는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인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이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지역별 고객접점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각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축적하고 변화하는 시장환경 에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2022년 Frigo Tecnica M&A를 통해 산업용 냉동시스템분야의 역량을 강화했으며 2025년에는 Frigomeccanica와 M&A로 젤라또, 베이커리, 카페 등 식 음료 매장에 적용되는 내치형 장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시너지를 창출했다.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M&A에 적극 나서는 배경은
현재 시장 환경은 과거보다 훨씬 빠르고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지역으로의 진출이나 특정 기술 및 전문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M&A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조직과 함께 할 경우 고객 대응 속도와 서비스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RNEG는 이러한 관점에서 M&A를 단순한 규모 확대 수단이 아니라 기술과 시장경쟁력을 함께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미래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적 준비라고 생각한다.
■ 글로벌 리테일 냉동·냉장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현재 리테일 냉동·냉장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에너지효율, 자연냉매, 그리고 디지털기반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냉매와 에너지절감 기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고객들도 이제 단순한 장비 가격이 아니라 운영비용, 탄소 배출, 유지 관리 효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하려는 수요도 빠르 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냉동·냉장설비는 더 이상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매장의 에너지효율과 운영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 F-gas 규제 등 탄소중립정책에 대한 ARNEG그룹의 대응은
최근 F-gas 규제를 비롯한 탄소중립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냉동산업 역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냉매와 에너지효율 중심의 기술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ARNEG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오래 전부터 자연냉매기술, 특히 CO₂ 기반 냉동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는 단순히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접근이 아니라 향후 시장 기준과 기술방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시대에는 친환경성과 에너지효율, 그리고 운영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냉동기술이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다.
■ ESG경영도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척도인데
ARNEG는 ESG를 별도의 구호나 활동으로 보기보다 사업 운영 전반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으로 접근하고 있다. 환경 측면에서는 자연냉매 확대와 에너지절감 기술개발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냉동·냉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생산과 품질관리, 공급망 운영, 고객 대응 전반에서도 책임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 ESG 요구 확대가 냉동설비 설계·제조 방식에 미치는 영향은
ESG 요구 확대는 냉동설비를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에너지효율과 환경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시스템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성능과 초기 투자 비용이 주요 기준이었다면 현재는 설계단계부터 에너지소비, 냉매의 환경성(GWP), 제품의 수명주기, 재활용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개별 장비 중심에서 벗어나 매장 전체의 에너지소비와 운영 효율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단위 설계가 중요해 지고 있으며 자연냉매 적용과 고효율 인버터기술 등 친환경·고효율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설계와 함께 생산 공정 역시 에너지효율과 탄소배출 저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ARNEG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재활용 가능 소재를 약 96%까지 적용하고 있으며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제조과정에 서 발생하는 CO₂ 환산 배출량을 약 68% 감소시켰다. 또한 단위 생산당 에너지사 용량을 약 46% 절감하고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50% 이상을 태양광발전 으로 전환하는 등 설계와 제조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ESG 요구 확대는 냉동설비를 성능 중심의 제품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고려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 CO₂에 집중한 배경은
CO₂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 수준으로 매우 낮고 오존층파괴 영향도 없는 대표적인 자연냉매로 환경성과 장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냉매다. 또한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연냉매 중심으로의 전환은 이미 산업 전반의 흐름이 되고 있다.
ARNEG는 이러한 변화를 일찍부터 인식하고 CO₂ 냉동시스템에 대한 기술개발과 적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왔다. 특히 다양한 매장환경에서의 실제 적용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효율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해 왔다. CO₂에 대한 집중은 향후 시장 기준이 될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 CO₂ 냉동시스템의 현재 기술 수준과 향후 발전 방향은
CO₂ 냉동시스템은 이미 실증단계를 넘어 상업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버터 기반 압축기술과 정밀제어기술 발전을 통해 에너지효율과 운전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모듈화 설계와 원격 모니터링기술 적용으로 설치와 운영의 유연성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에 너지효율과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극대 화하는 방향으로 고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HFC/HFO대비 CO₂ 냉동시스템의 경제성을 평가한다면
초기 투자비만 보면 CO₂ 냉동시스템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에너지절감 효과와 탄소규제 대응, 그리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하 면 전체적인 경제성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냉동설비는 장기간 운영되는 인 프라인 만큼 초기 투자비보다는 운영비와 유지관리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 (TCO)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 CO₂ 확산의 가장 큰 장벽은
초기 투자 부담과 시장의 기술 이해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CO₂ 시스템이 고압으로 운전된다는 특성 때문에 일부 시장에서는 기술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CO₂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도달해 있으며 안정성과 운영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상태다. 이러한 현장경험이 축적될수록 시장의 인식과 장벽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쇼케이스·압축기·제어까지 통합설계의 장점은
통합설계는 앞으로 리테일 냉동시스템의 기본적인 방향이 돼야 한다. 장비를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할 경우 장비간 운전조건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에너지효율과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운영 데이터의 통합관리로 이어져 원격 모니터링과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고 장애 대응 속도 개선에도 기여한다.
■ AI·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이 확대되고 있다. 향후 냉동시스템 진화방향은
향후 냉동시스템은 단순 설치형 장비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최적화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AI와 데이터 분석기술은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운영효율을 높이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예방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는 등 시스템운영 방식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다.
특히 냉동설비가 매장 전체 운영시스템과 연동될 경우 에너지관리와 상품 품질 유지, 운영효율 측면에서 그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 ARNEG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배경은
한국은 리테일 인프라와 콜드체인 수 준이 매우 높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 성이 뛰어난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환경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한국시장에 진출했었다. 이후 아르네코리아는 단순한 판매법인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아우르는 전략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은 단순한 영업시장이 아니라 기술과 사업모델을 함께 검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시장으로 ARNEG 에게 매우 전략적인 의미를 갖는 시장이다.
■ 한국 리테일시장을 평가한다면
한국 리테일시장은 변화속도가 빠르고 운영수준이 매우 정교하다. 고객의 기대 수준 또한 높은 편이다. 그만큼 공급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동시에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검증하기에 매우 좋은 시장이기도 하다.
특히 에너지효율, 디자인, 운영 안정성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 시장 전반의 기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기술 고도화와 품질 개선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은 단순한 소비시장을 넘어 아시아시장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갖는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 한국도 최근 탄소중립·저GWP 전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CO₂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에서도 CO₂ 시스템 도입은 글로벌 탄소규제 흐름에 발맞춰 정부와 End-user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와 기준 역시 현재의 기술 수준에 맞게 함께 발전해야 한다.
또한 한국의 관련 법규는 이미 자연냉매 적용이 활성화된 유럽과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보다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 안전을 전제로 하되 기술 발전과 시장변화가 제도에 적절히 반영될 때 CO₂ 시스템의 본격적인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 냉동공조·콜드체인업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친환경 냉동으로 전환은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지기 어려운 과제다. 산업계, 정부, 수요처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 속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특히 정부 주도의 실증사이트 구축을 통해 환경성과 에너지절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기술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충분히 검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특히 보조금, 세제 혜택, 금융 지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마련된다면 기업의 도입 부담을 낮추고 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제도적 기반이 구축될 경우 자연냉매기술은 단순한 친환경 대안을 넘어 산업 전반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ARNEG그룹의 중장기 비전은
지속가능한 콜드체인환경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자연냉매, 고효율시스템, 디지털 통합제어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ARNEG의 미래는 더욱 친환 경적이고 스마트하며 고객 중심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