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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케미칼, ‘Future of DC Cooling’ 컨퍼런스 성료

LC25, OCP 표준냉각액 채택… 재료호환성·장기신뢰성 핵심

 

다우케미칼이 AI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DC)의 열관리 패러다임을 바꿀 리퀴드쿨링 솔루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우케미칼은 4월23일 ‘Future of DataCenter Cooling 컨퍼런스’를 통해 DLC(Direct Liquid Cooling)시스템에 최적화된 냉각액 ‘다우프로스트 LC25’를 소개했다. 혁신적인 냉각유체기술과 글로벌 표준화 전략, 그리고 안정적인 공급망 및 사후관리 체계를 통합적으로 제시했다.

 

발표는 △기술소개 및 LC25 선택배경(Keiichi Mizumoto 다우케미칼 TS&D 연구원) △OCP 가이드라인과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트렌드(Keegan Yaroch 다우케미칼 OCP DLC 연구원) △다우케미칼 영업 및 공급망 전략(육가영 다우케미칼 과장) △제 3자 공인 시험기관 분석 프로세스(윤철현 다우케미칼 부장) △폐기 및 환경관리(임장우 케미코 대표) △US·APAC 레퍼런스 및 연혁(윤철현 부장) 순서로 진행됐다.

 

DLC 세컨더리 루프 최적화

Keiichi Mizumoto 다우케미칼 TS&D 연구원은 ‘기술소개 및 LC25 선택배경’을 주제로 AI 확산으로 인해 급격히 높아진 DC 열밀도를 해결할 핵심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주목받는 리퀴드쿨링기술인 DLC는 서버의 핵심부품인 칩 위에 직접 콜드플레이트(Cold Plate)를 부착해 열을 식힌다. 이때 냉각유체가 순환하는 2차 루프(Secondary Loop)시스템은 대개 구리소재가 사용된다.

 

Mizumoto 연구원은 “LC25는 구리·구리합금시스템을 장기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부식 억제 패키지를 포함하고 있다”라며 “특히 25%의 PG농도는 미생물이 생존하거나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해 별도의 살균제 투입없이도 시스템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스윗 스팟(Sweet Spot)”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물은 열전달 성능이 우수하지만 부식과 미생물 번식에 취약해 잦은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반면 다우프로스트 LC25는 물과 유사한 수준의 열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운영단순화 △장기 안정성 △자가진단 용이성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해 총 소유비용(TCO)을 낮춘다.

 

다우프로스트 LC25는 글로벌 DC 표준화기구인 OCP(Open Compute Project)의 표준냉각액으로 채택되며 업계 신뢰를 확보했다. 이는 실제 DC 운영환경에서의 적합성을 검증받았음을 의미한다.

 

Mizumoto 연구원은 “단순히 냉각성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신뢰성과 유지보수의 편의성까지 고려한다면 LC25가 미래 DC를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고객사가 요청할 경우 다우의 전문 실험실을 통해 부식상태와 성능을 정밀 분석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OCP 표준 주도… 리퀴드쿨링시장 선점
Keegan Yaroch 다우케미칼 OCP DLC 연구원은 ‘OCP 가이드라인과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트렌드’를 주제로 다우케미칼의 DC시장 진입과정과 OCP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다우케미칼은 AI기술 확산에 따른 DC 열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칩 제조사 및 하이퍼스케일러들과 긴밀히 협력했다. 업계는 기존 공랭식 기술의 한계를 인식하고 액체냉각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었으나 △부식 △미생물 번식 △유체 수명 △유지보수 등 다양한 기술적 난제에 직면해 있었다.

 

다우케미칼의 대표적인 냉각유체인 LC25는 단순한 기성제품이 아니라 DLC 환경에 최적화돼 설계됐다. 개발단계부터 △글리콜 농도 △금속보호를 위한 부식억제제 패키지 △동결방지성능 △유체 수명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열전달 효율과 시스템 보호 사이 ‘스윗 스팟’을 찾아내기 위해 4년여에 걸친 검증과정을 거쳤다.

 

리퀴드쿨링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우는 △침지 테스트 △유체 영향 분석 △재료호환성 △현장 실증 등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LC25는 업계 최초로 ‘OCP Inspired’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OCP의 엄격한 사양을 충족하는 제품임을 의미하며 DC운영자들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시한다.

 

Yaroch 연구원은 “다우케미칼은 단순히 유체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적인 제조 네트워크와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을 통해 고객이 어디에서든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변화하는 DC아키텍처에 맞춰 차세대 냉각기술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중국 중심 APAC 공급망 최적화

육가영 다우케미칼 과장은 ‘다우케미칼 영업 및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DC 냉각솔루션 LC25의 핵심 원료인 프로필렌글리콜(PG) 생산능력과 글로벌 공급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다우는 현재 미국·아시아·유럽·중동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연간 약 100만톤 규모의 PG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PG 생산용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우는 이러한 원료 수급 능력을 바탕으로 LC25 생산기지를 원료공급이 원활한 지역에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에서는 태국과 중국공장을 통해 연간 약 2만톤 이상의 LC25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다우는 태국공장에 두 번째 반응기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4,000톤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육가영 과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호주·싱가포르·대만 등에 재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시장 수요급증에 대비해 국내에도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향후 시장 성장세에 따라 한국 내 생산기지 설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냉각유체 정밀 분석서비스 강화

윤철현 다우케미칼 부장은 ‘제 3자 공인 시험기관 분석 프로세스’를 주제로 DC 리퀴드쿨링시스템의 장기적인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다우케미칼는 현재 한국 내 공식 시험파트너로 ‘인터텍 코리아’를 선정해 글로벌 다우 연구소와 동일한 수준의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가 샘플을 발송하면 인터텍 코리아가 분석을 수행하며 다우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상태평가 및 기술처방을 내리는 구조다.

 

다우가 권장하는 분석주기는 초기 주입시점(0개월)을 기준으로 1~2년 주기다. 특히 초기 주입 직후의 데이터는 플러싱(Flushing) 작업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핵심지표가 된다.

 

윤철현 부장은 “단순히 수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성분을 파악해 첨가제를 투입함으로써 유체 성능을 회복시킨다”라며 “유체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도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다우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냉각유체 폐기, 법적 기준 준수 필수

임장우 케미코 대표는 ‘폐기 및 환경관리’를 주제로 DC 리퀴드쿨링시스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냉각유체 폐기물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냉각유체 폐기는 특정 시점이 아닌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배관 내 오염물을 제거하는 플러싱 단계 △초기 주입 시 기준미달 발생 △운영 중 사고나 설비변경 등이 대표적이다.

 

LC25 유체는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되지만 사용환경이나 오염도에 따라 지정폐기물로 관리될 수 있다. 냉각유체를 하수구나 토양에 직접 배출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반드시 관련 법규에 따라 허가된 폐기물 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임장우 대표는 “폐기된 유체는 성상에 따라 재활용되거나 회수 및 재생과정을 거치며 필요 시 소각 또는 열분해방식으로 처리된다”라며 “케미코는 다우의 파트너로서 국내 현장의 유체 주입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퀴드쿨링, APAC 수요 폭증
윤철현 부장은 이어 ‘US·APAC 레퍼런스 및 연혁’을 주제로 AI인프라 확대에 따른 글로벌 DC 리퀴드쿨링시장 성장 가속화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APAC지역 내 대부분의 국가에서 액체냉각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가 시장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만은 OEM·ODM분야에서, 한국·인도네시아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다우케미칼의 분석에 따르면 리퀴드쿨링 제품군 판매량은 2024년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며 2026년에는 현재보다 수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윤철현 부장은 “글로벌시장 대응을 위해 다우케미칼는 오는 6월 대만 ‘컴퓨텍스(Computex)’와 9월 싱가포르 ‘DCWA(Data Centre World Asia)’에 참가한다”라며 “이들 행사를 통해 다우의 DLC 및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