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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HVAC산업 ‘직격’, 업종별 실적 격차 뚜렷 ⑱연료전지

연료전지업계, 성장동력 확보역량 집중해야

 

2025년은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연료전지업계 전반이 어려운 해를 겪었다. 그러나 현재 연료전지시장은 정책공백과 시장전환기가 맞물린 일시적 정체구간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분산전원와 청정수소 기반 전원으로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료전지업계는 지난해 기술개발과 신사업 준비에 집중하며 시장회복에 대비한 기반을 다졌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분리법안 이후 연료전지는 ‘신에너지’로 분류되며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일반수소발전입찰 공고 지연과 청정수소발전입찰(CHPS) 취소가 맞물리면서 신규 프로젝트 추진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며 건물용 연료전지시장 역시 건설경기 침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대표기업인 에스퓨얼셀의 지난해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대비 -53% 하락했으며 15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속됐다.


에스퓨얼셀의 한 관계자는 “2025년 건설산업 침체와 금융환경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다소 감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에스퓨얼셀은 조달청 우수제품 납품과 건설기계용 파워팩 매출 등을 달성한 만큼 우호적인 정부시책과 시장환경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가능한 기업으로써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용 연료전지 전문공급기업인 두산퓨얼셀의 매출액은 4548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신제품 SOFC 양산을 시작한 후 사업초기 시행착오와 낮은 수율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의 관계자는 “지난해는 향후 성장을 위한 구조적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라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높은 국산화율과 열·수소 활용 등 강점을 기반으로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향후 수주와 매출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과 서울 등 전국 3개 사이트에 총 52.5MW의 전력공급이 가능한 연료전지를 설치·운영하는 범한퓨얼셀은 매출이 19%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92.2%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인천공항·SK플러그하이버스 계약 △경주 충효 기체수소충전소 증설계약 등 수소충전소부문 매출확대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수소연료전지 제조기업 에이치앤파워는 매출액 81억2,600만원을 기록하며 338%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을 기록했으나 현재 상황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앤파워의 관계자는 “지난해는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향후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로 1.5kW·3kW·10kW급 건물용 SOFC 제품라인업을 기반으로 소형 분산전원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올해는 50~100kW급 중형급 연료전지 개발을 본격화해 발전용·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용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료다변화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연료전지와 디젤개질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연료전지시스템을 넘어 수소추출과 연료활용기술 등을 포함한 통합 에너지플랫폼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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