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1 (목)

  • 흐림동두천 18.6℃
  • 흐림강릉 16.6℃
  • 서울 17.6℃
  • 흐림대전 19.0℃
  • 흐림대구 19.6℃
  • 흐림울산 19.0℃
  • 흐림광주 17.9℃
  • 박무부산 18.4℃
  • 흐림고창 17.5℃
  • 흐림제주 19.7℃
  • 흐림강화 17.3℃
  • 흐림보은 18.5℃
  • 흐림금산 19.4℃
  • 흐림강진군 20.6℃
  • 흐림경주시 19.7℃
  • 구름많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SK, SK에코플랜트 FI 지분 매입… 4천억 규모

이사회, 보통주·전환우선주 일부 인수 결의
SK에코플랜트, 반도체·AI 등 밸류업 가속

 

SK는 4월28일 이사회를 열어 약 4,000억원을 투자해 FI(재무적투자자)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의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이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반도체 밸류체인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SK 기업가치에 연결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SK가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일부를 매입할 경우 SK에코플랜트에 대한 지분율은 현재 66.7%에서 71.2%로 높아진다.

 

같은 날 SK에코플랜트는 약 6,500억원 규모의 잔여 전환우선주를 인수하기 위한 임시주총소집 등 절차를 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발생할 배당금 등 재무부담 완화와 주주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환우선주 상환을 추진하고 상환자금은 별도 외부조달 없이 자체 보유자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의사결정에는 SK가 반도체·AI 인프라사업을 중심으로 주도한 SK에코플랜트의 성공적인 사업재편이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4년 반도체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편입했으며 2025년에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기업 4개사를 추가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그동안 반도체 생산시설(FAB)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서 역량을 입증해왔으며 AI 데이터센터부문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해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과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며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솔루션공급자(AI Infra Solution Provider)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재편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연결기준 2025년 매출은 12조1,916억원으로 2024년 8조7,346억원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025년 3,159억원으로 전년 2,261억원대비 40% 급증했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량 비상장 포트폴리오인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가 향후 그룹 반도체 밸류체인 내 핵심 멤버사로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함에 따라 SK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SK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SK그룹의 지주사로서 반도체, AI 인프라, 에너지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적극 시행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의 관계자는 “반도체 및 AI 인프라부문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지난 3월 국내 지주사 최대 규모인 발행주식 전체의 약 20%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 2025년 연간 배당금도 전년대비 14% 올린 8,000원으로 확정해 주주들에게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고배당기업으로 분류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