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일러시장은 경쟁 심화와 건설 경기 위축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매출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순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지속으로 러시아시장 매출 감소와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경동나비엔은 2025년 매출 1조5,022억원, 영업이익 1,434억원, 당기순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5년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9.5%에 해당하는 1조438억원으로, 창립이래 처음으로 해외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동나비엔은 해외수출 물량 확대와 환율 효과, 그리고 최근 단행된 가격 인상분이 복합적으로 반영돼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대비 27.3% 감소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콘덴싱 온수 기와 보일러를 앞세운 북미시장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HVAC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해에는 고효율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HPWH), 수처리시스템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통합 공기질관리사업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제습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 쿡 탑·3D 에어후드를 연계한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TV CF와 디지털광고를 공개하며 실내 공기질관리의 중요성과 통합 공기질솔루션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는 2025년 매출은 전년대비 5%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시켰다. 국내에서는 가격 경쟁 심화로 일부 수익성이 제한됐으나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이를 보완했으며 해외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미국 매출비중 확대와 환율효과 등이 반영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귀뚜라미의 관계자는 “2026년을 기점 으로 국내·외사업 전반에서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가스보일러 중심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유통망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렌탈·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판매구조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문형 에어컨, 카본매트, 전기 온수기, 각방제어시스템 등 성장동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하며 매출기반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는 신규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별 맞춤형 제품라인업 강화와 전략제품 중심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여파와 국내 제조업 전반의 장기 침체라는 가혹한 대외 변수 속에서 산업용 보일러업계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와 실적 저하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산업용보일러 대표기업 부-스 타의 지난해 매출은 1,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액은 상품매출 증가 덕분이며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상승 및 원가 구조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스타의 관계자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기존 보일러 외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화실보일러 등 친환경, 고효율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히트펌프, 항온항습기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신규사업 수주 등을 통해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