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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HVAC산업 ‘직격’, 업종별 실적 격차 뚜렷 ⑨환기·FCU·전열교환소자

환기·FCU·전열교환소자업계, 스마트환기·사후관리시스템 경쟁 고도화

 

2025년 국내 환기 및 FCU·전열교환소자업계는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 증가와 에너지효율 강화, ZEB의무화 확대 등에 힘 입어 회복하는 듯했지만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이 어려운 해를 겪었다.

 

환기산업은 어느새 공기질뿐만 아니라 건물에너지를 관리하고 거주자 및 근무자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케어하는 시스템으로 진화 중이다. AI와 IoT 도입을 통해 최적 환기량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동제어가 빠른 속도로 도입되며 스마트환기시스템 개발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더해 환기장치를 판매하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계설비법 시행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건물에 정기점검이 의무화되며 환기업계는 △덕트 세정 △성능점검 △필터 교체 등을 수행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환기시장은 보다 똑똑하고 철저하게 관리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업계도 제품판매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 및 사후관리체계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힘펠은 지난해 매출액 1,660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 당기순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 실적과 유사한 수준의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힘펠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건설경기 둔화와 원가부담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수익성을 방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며 “이러한 실적흐름은 기존 B2B 공급구조의 안정성과 함께 최근 B2C시장에서 판매확대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힘펠은 주거환경 변화와 스마트홈기술 확산, 공기질관리 중요성 증대 등에 대응해 환기가전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공기질관리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특히 공동주택 의무설치 설비인 시스템 환기청정기(전열교환기)의 실사용과 체감성능을 높이는 방향에서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최초 환기가전 통합 구독서비스를 개시해 환기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도리는 지난해 매출액 157억2,6000만원, 영업이익은 3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1,9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16.3%, 영업이익은 68.2%, 당기순이익은 19.5% 증가했다.

 

센도리의 관계자는 “공공기관 및 다양한 건축물 환경에 적용가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왔으며 특히 공공조달시장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단순 환기장비 공급을 넘어 스마트기반 통합공기질관리 AI플랫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성화학은 2025년 매출액 304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31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억7,500만원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9% 증가했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 6.1% 감소했다.

 

은성화학의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RE100 등 정부정책에 발맞춰 주택, 교육기관, 다중이용시설에 에너지절약이 가능한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 외기부하는 열회수형 환기장치로 내기부하는 에어컨을 통해 해결하는 복합 제습환기장치를 출시해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츠는 2025년 매출액 1,855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하츠의 한 관계자는 “하츠는 단순한 제품공급을 넘어 주거공간 전반의 공기흐름을 고려한 공기질관리솔루션을 제안하며 시장 내 차별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환기기술기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간단위의 공기질을 설계·관리하는 공간 크리에이터로서 역할을 강화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마스터는 2025년 매출액 48억원, 영업이익은 1억4,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억2,600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71.2%, 당기순이익은 472.7% 상승했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택적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휴마스터의 관계자는 “지난해 휴마스터는 독자적인 데시컨트 제습소재 기반 공조시스템을 바탕으로 엄격한 습도관리가 필수적인 특수공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B2B시장의 성과를 발판 삼아 프리미어 주거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특수공조시장에서 쌓은 기술신뢰도를 바탕으로 향후 주거·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온테크는 2025년 매출 72억원으로 전년 78억원대비 –7.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 당기순이익은 25.2% 상승했다. 이는 가온테크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설비, R&D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던 결과가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가온테크는 내수와 수출비중이 유사했지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 매출이 줄어들며 매출구조가 수출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피아는 지난해 매출은 102억원, 영업이익은 3억2,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25.8%, 영업이익은 35.1%, 당기순이익은 29.9% 대폭 증가하며 구조적 성장기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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