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은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단열재업계 전반이 어려운 해를 겪었다. 제로에너지건축(ZEB) 의무화 확대·강화된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과 안전성능 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며 고성능·준불연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상승이 단열재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6년 1월 건설수주와 착공지표는 전년동월대비 각 39.9%와 16.7% 증가하며 회복추이를 보이고 있다”라며 “중동전쟁 같은 외부환경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장기화되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로 2026년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전문기업 경동원은 지난해 매출액 1570억5,000만원, 영업이익 16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2024년대비 매출액 약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68.9%, 당기순이익 –42.4% 감소했다.
경동원의 한 관계자는 “경동원의 주력제품인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패널의 대형 프로젝트 납품 확대와 1면 준불연 우레탄보드 신제품 출시가 매출성장으로 이어졌다”라며“경동원은 올해 제품인증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해부터 판매 시작한 준불연 우레탄패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연·난연성능을 보장하는 국제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수준의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CC는 건자재부문 2025년 매출액 6조4838억원, 영업이익 42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년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9.2% 감소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조5384억원으로 전년대비 371.1% 증가하며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시장 및 판매물량 축소 환경 속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KCC의 한 관계자는 “1조3,000억원 규모의 샌드위치패널시장에서 여전히 유기단열재 비중이 약 60% 차지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대형 화재사고 이후 규제를 강화하는 사후대응보다 사전예방 중심의 구조적 개선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무기단열재 중심으로 시장이 점진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KCC는 샌드위치패널용 그라스울의 불연성능 확보에 이어 지난해 신제품인 ‘워터세이프 24K’를 출시하며 무기단열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라며 “워터세이프 24K는 기존 제품대비 밀도를 약 40% 낮춰 경량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시공편의성을 높이고 운송·설치비용 절감효과를 확보했다”라며 “향후 KCC는 성능·시공성·가격 경쟁력 등을 동시에 갖춘 제품개발을 지속해 산업 및 건축업계 전반에 무기단열재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고뱅이소바코리아는 2025년 매출액 684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대비 매출액 –13.4%, 영업이익은 –48.2%, 당기순이익은 –57.7%로 집계됐다.
생고뱅이소바코리아의 관계자는 “지난해 외장재 전문기업인 유창과 공동개발한 ‘무용접파사드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이와 같은 설비·산업시스템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건설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단열재를 넘어 콘크리트 혼화제 및 방화제 전문기업인 GCP, 토목인프라 및 콘크리트 보수·보강 전문기업 FOSROC 등 다양한 제품들을 통합한 ‘생고뱅솔루션’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5년 매출액 6조9,151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 당기순이익 2,90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3.4%, 영업이익은 0.4%, 당기순이익은 16.6%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의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7월 난연 PF보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가동 예정인 2호기(난연제품)를 통해 아파트 외·내부 단열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재 LX하우시스 중심의 독점구조로 형성된 난연 PF보드(내부 단열)시장에 금호 제품이 진입할 경우 건설사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