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로닉스는 냉동공조 자동제어분야에서 △컨트롤러 △센서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단순 제어를 넘어 에너지절감과 운영최적화를 구현하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냉동창고 △식품·유통 △산업용 설비 등을 중심으로 현장중심 제어기술과 데이터기반 모니터링시스템을 결합해 고객 운영비 절감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연간 약 300개 이상의 현장에 시스템을 공급하며 운영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2026년 중국 제냉전에서 양승찬 시스트로닉스 상무를 만나 참관계기와 사업동향 등에 대해 들었다.
■ 제냉전 참관계기는
이번 ‘2026 중국 제냉전’ 참관은 글로벌 냉동공조시장의 기술흐름과 경쟁수준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제품전략과 해외시장 진출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시장은 빠른 제품상용화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단순 제품경쟁을 넘어 시스템통합과 에너지절감 중심의 기술경쟁구조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 이번 전시를 통해 느낀 시장 트렌드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냉동공조산업의 중심이 단순 장비성능 경쟁에서 벗어나 에너지절감과 효율최적화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CO₂ 냉동기 △인버터 드라이브 △전자식 팽창변(EEV) 등을 활용한 에너지절감시스템이 전반적인 기술 흐름을 주도하고 있었다.
또한 압축기·팽창변·팬 등 주요 구성 요소를 통합적으로 제어하여 부하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구조가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었다. 실제로 일부 시스템에서는 기존대비 10~20% 수준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구현하고 있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은
LoRa·Wi-Fi 등 무선통신기술과 전자식 팽창변(EEV)·인버터 드라이브 등을 활용해 설비 전체를 통합제어하는 에너지최적화시스템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특히 무선통신기반으로 설비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주요 장비를 연동제어해 운전을 최적화하는 구조가 구현되고 있었다. 이는 냉동공조시스템의 경쟁 요소가 장비 성능에서 벗어나 설비 전체의 에너지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된다.
■ 국내시장 도입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나 시스템이 있다면
국내 시장에서는 △인버터 드라이브 △EEV △CO₂ 냉동기 등 핵심에너지절감기술을 중심으로 시스템도입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실제 현장기준 10~20% 수준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oRa 및 Wi-Fi기반 무선 모니터링기술이 결합되면서 기존 설비를 유지한 상태에서도 운영효율개선이 가능해지고 있다.
다만 국내시장은 초기투자에 민감하기 때문에 투자회수기간이 1~2년 이내로 명확하게 제시되는 구조가 실제 도입의 핵심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기술의 글로벌시장 대응방안은
국내기술은 제어안정성과 현장대응력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시장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절감 중심 통합제어기술 수준에서는 아직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국내시장은 여전히 장비 단품 중심의 공급구조가 강해 설비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하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접근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향후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에너지절감 중심의 시스템설계와 운영관점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구조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 시스트로닉스 주력제품의 차별성 및 경쟁력은
시스트로닉스는 약 10년간 다양한 현장에서 에너지 절감 제어를 반복적으로 검증해 왔다. 가장 큰 차별점은 소형 설비부터 대형 설비까지 동일한 절감 효과가 재현되었다는 것이다. 2014년 청주 옵티팜(7.5HP) 현장부터 2024년 김해 영남냉장(30HP 13대) 현장에 이르기까지 15~20%의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두 현장 모두 자동제어업체 ‘동신’과 협업해 시공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는 특정 현장이 아닌 시스트로닉스의 제어방식 자체가 검증된 구조라는 것을 의미한다.
■ 향후 사업계획은
냉동공조설비 운영비는 이미 제어와 데이터를 통해 10~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시스트로닉스는 실제 현장에서 에너지비용 10~15% 절감과 장애대응시간 30% 단축을 검증해 왔으며 앞으로 모든 현장을 데이터기반 운영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기존 설비를 바꾸지 않고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운영데이터를 점검하고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적용하지 않는 기간은 곧 불필요한 에너지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또한 검증된 기술을 제품화 및 플랫폼화하는 전략 역시 추진 중이다. 우선 2026년 6월 출시를 목표로 삼양테크와 협력해 통합형 에너지절감 컨트롤러 ‘UC-5304K-INV’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 5월 풀무원 함안물류센터에 적용된 안드로이드기반 모니터 ‘AM-12000K’를 토대로 AI기반 예지보전 및 에너지최적화시스템을 개발해 2026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전 현장에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데이터기반 운영시스템 전환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