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16.8℃
  • 흐림강릉 15.8℃
  • 구름많음서울 18.6℃
  • 대전 17.8℃
  • 대구 16.9℃
  • 흐림울산 17.2℃
  • 흐림광주 17.1℃
  • 부산 17.9℃
  • 흐림고창 16.7℃
  • 흐림제주 17.8℃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17.6℃
  • 흐림금산 17.6℃
  • 흐림강진군 16.6℃
  • 흐림경주시 17.1℃
  • 흐림거제 17.7℃
기상청 제공

[제냉전에서 만난 사람들] 오명석 장한기술 수석

“고온 히트펌프·PV 직구동 주목
PVT 융합 및 적용 가능성 확대”

장한기술은 공조냉동시스템을 직접 기획·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공조업계 발전을 이끌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 역량인 빙축열·수축열시스템과 팽창탱크 솔루션에서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장한기술은 축열과 결합한 공기열원 히트펌프시스템, 난방 전기화를 위한 하수열 히트펌프 구축은 물론 자체 제작한 PVT(태양광·열 복합패널)와 탱크를 활용한 융합형 시스템을 다양한 히트펌프와 연계하며 신재생에너지설비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 중이다.

 

오명석 장한기술 수석을 만나 제냉전 참관계기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 이번 제냉전 참관 계기는

올해는 더욱 가속화된 레트로핏(Retrofit: 노후 설비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융·통합솔루션의 글로벌 흐름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히 장한기술이 추구하는 사용자 편의성과 극대화된 에너지세이빙을 구현하기 위해 아시아권 시장에 유연하게 적용가능한 혁신적인 보조시스템과 설계기법에 대한 영감을 견학하고자 했다.

 

 제냉전을 참관하면서 느낀 글로벌 트렌드는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중요 에너지원의 완전한 전환과 효율의 극대화다. 산업용 폐열의 자원화 측면에서는 열의 탈탄소화에 맞춰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해 고온의 증기를 생성하는 고온 히트펌프기술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확인했다.

 

전기 아키텍처의 직류화(DC) 활용성에서는 태양광발전(PV) 인버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조시스템 자체를 부하단까지 직류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All-DC기반 기술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었다.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와 공조설비 결합이 단순한 연동을 넘어 통합 제어 편의성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가장 주의 깊게 본 제품은

Midea에서 선보인 고온 히트펌프 및 증기 압축기 통합솔루션과 PV 직구동 전력 아키텍처다. 폐열(30~50°C)을 활용해 산업공정에 필요한 고압 고온수(120~180°C)를 생산하는 시스템은 난방 전기화와 산업에너지 활용 측면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단계의 다중열원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국내 도입은 신중해야 하나 산업용 고압·고온 열원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사례였다.

 

또한 태양광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변환 과정없이 직접 공조기기에 사용하는 기술은 중국내 환경에는 적합해 보였으며 국내 환경에 적합한 장한기술이 추진 중인 PVT 융합 히트펌프시스템의 미래 지향점과 맞닿아 있었다.

 

■ 국내 시장 도입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있다면

장한기술이 직접 제작하는 PVT와 히트펌프시스템 보일러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설계 패키지에 일부 구성부품을 필요에 따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PVT는 보급을 위해 설계업계가 발전(전기)과 건축설비(급탕·난방)를 별도로 분리해 접근하고 있어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에너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 구현되고 확인한 기술을 응용할 경우 PVT의 일사를 통해 60% 열과 20% 전기를 동시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국내 신재생 건축물 특성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PV를 통한 최대 29%인 태양광발전효율에 비해 최대 80%에 달하는 종합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설계사에는 효율중심의 통합설계 접근방식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건축주에게는 제로에너지빌딩(ZEB) 구현을 위한 입체적이고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향후 농산물 정온관리가 필요한 분야에는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 가능한 사례가 될 수 있다.

 

■ 국내 냉동공조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방향은

이번 제냉전을 통해 확인한 중국 부품산업의 저력은 압도적인 다양성에 있다. 그러나 장한기술은 융합에 필요한 적절한 부품을 선별·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국내 소비자가 요구하는 니즈를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신재생에너지기반 난방 전기화 시스템을 설계·제작해 고객이 기대하는 미래가치를 완결성 있게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특히 PVT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와의 융합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은 에너지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히트펌프를 활용한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랜 기간 LG전자에서 축적한 공조냉동 기술영업 경험과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한기술에서도 그 역할을 이어오며 신재생에너지분야의 First Penguin으로서 역량을 쌓아왔다.

 

보다 혁신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조에너지시스템을 소개할 기회를 갖게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향후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앞으로도 현장에서의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공조냉동시스템 엔지니어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