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는 지난 4월3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제41대·4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진철 제41대 회장(중앙대대 교수)은 2024년 취임 이후 2년간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으며 이정재 제42대 회장(동아대 교수)이 취임해 5월1일부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박진철 건축학회 제41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축학회는 4월29일과 30일 양일간 각종 위원회와 세미나, 관련 기관 세션 발표, 우수 졸업논문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축분야의 새로운 지식과 정보교류의 학술행사를 진행했다”라며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와 2026년도 연구사업 실적보고와 감사보고, 사업계획, 예산심의 그리고 새로운 감사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그간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대한건축학회상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수고해 주신 41대 회장단의 이임식과 새롭게 출발하는 42대 취임식도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한 번에 적용해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따라 정부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현장에서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하고 디지털과 AI기술이 실제 건축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건축학회를 이끌어 주신 박진철 회장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큰 번영을 이어갈 이정재 회장의 취임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건축학회가 우리 건축의 방향을 제시하는 든든한 구심점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노다 야스아키 일본건축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축학회가 걸어온 80년의 역사는 한국 건축계 발전 그 자체이자 역사이며 아시아 건축문화의 심화에 크게 기여해 오신 점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지난 2년간 대한건축학회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한 박진철 회장께 감사드리며 학회 발전을 이어갈 이정재 회장의 취임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건축학회와 일본건축학회는 지난 1994년 8월 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이미 30년 이상의 협력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국제 정세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양국의 건축 및 도시분야 전문가들이 대등한 입장에서 협력하고 그 지혜를 세계에 발신하는 미래지향적 교류 확대에 계속해서 힘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학회는 지난해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및 발간물사업을 비롯해 △건축대전 개최 △추계학술발표대회 △제15회 아시아건축교류 국제 심포지엄(ISAIA) △각종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건축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건물부문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콘크리트학회·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등과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구과제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학회 자체 지원연구로는 △탄소중립 인증체계 고도화 및 인증프로그램 실행플랫폼 마크 개발 △건축교육 이력평가 실행체계 개선에 관한 연구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ZEB 확산에 따른 시장 파급효과 분석연구 △로봇 친화형 건축물 설계·시공 및 운영·관리 핵심기술 개발 △노후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적용 한계를 고려한 설계 최적화 및 에너지자립율 평가모델 개발 등 국내 건축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향후 건축학회를 이끌어갈 임원 인준도 진행됐다. 제42대 이정재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이강민·이강주 외 9인) △지회장(서동현·박현정 외 5인) △연임이사(남유진·이광호·김학건 외 13인) △신임이사(송두삼·강동화 외 37인) △참여인사(여명석·강태웅 외 13인) 등이 인준됐다.
이정재 제42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건축학회는 현재 3만2,0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건축분야 학문발전과 기술개발을 선도해 온 국내 최고 학술단체”라며 “회원들의 신뢰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축이 국가 핵심전략이 될 수 있도록 건축의 사회적 위상을 강화할 것이며 이를 위해 건축법, 제도 자문기구를 상설화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인재 중심의 혁신적인 다양한 건축 교육제도를 마련해 이를 국가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건축학회 2026년도 주요 연구분야는 △AI·디지털기반 건축 패러다임 혁신 연구 △학술지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국제화 추진 △정기학술발표대회 내실화·학술활동 다양화 △미래형 건축요육 혁신 및 융합프로그램 도출 △국가 R&D 기획 수주 △탄소중립 건축기술선도 △건축물 안전성능·재난대응기준 고도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개방형 학회 운영 및 회원 참여 환경 조성을 비롯해 △본부·지회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신진 인재·미래 세대 육성 지원 △신뢰 중심의 책임 경영 △디지털 지식 아카이브 구축·정보 전산화 △글로벌 학회 토대 마련·국제 협력 확대 △산·학 협력기반 기술실용화·산업 지원 확대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건축문화 발전 기여 공로 치하, '대한건축학회상 시상식'
이어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대한건축학회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대상은 최창식 한양대 교수에게 수여됐다.
건축 계획 및 설계분야에서 헌신과 탁월한 업적으로 학술 기술발전에 공헌한 김회서 단국대 명예교수, 박경림 강원대 명예교수, 양지수 한국PC기술협회 명예회장, 이세준 호남대 명예교수, 이원호 강원대 명예교수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학술연구에 정진해 업적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건축 학술 발전에 공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학술상은 김용이 군산대 교수, 김태훈 조선대 교수, 박성준 계명대 교수, 배백일 한국사이버대 교수, 배재훈 전남대 교수, 송진규 전남대 교수, 이석권 강원대 교수, 이재승 한남대 교수, 현승욱 강원대 교수, 홍태훈 연세대 교수가 받았다.
기술상은 문정현 삼성물산 반도체인프라연구소 프로, 박상구 EQ구조엔지니어링 대표, 박철수 지케이인제니어링 부사장, 양승조 도연이엔지 대표, 이상구 이레구조내진기술 대표, 조우진 삼성물산건설부문 프로, 조의진 SH공사 대리, 최재원 현대건설 상무가 선정됐다.
작품상은 강경호 에이앤유디자인그룹 사장, 김선용 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재학 학건축 대표, 김종문 근정 대표, 노현태 건정 대표, 박관수 제이디에스 대표, 이선경 우일 대표, 조원규 케이앤티 대표, 홍재승 플랫폼 소장이 받았다.
건축 교육 발전에 기여한 김영일 서울과기대 교수, 김정규 국립목포대 교수, 이경희 부산대 교수, 이원근 서일대 교수, 정건채 남서울대 교수, 최재규 동서울대 교수가 교육상을 수상했다.
논문상은 허민지 경북대 박사과정, 구형모 디엑스엘 팀장, 추승연 경북대 교수, 박승연 경상국립대 박사과정, 강석진 경상국립대 교수, 서명수 한양대 교수, 배웅규 중앙대 교수, 이준 중앙대 석사 과정, 최영진 경기대 교수, 유장열 송원대 교수, 박민우 전북대 연구원, 하상주 영남재 석사과정, 나형원 해원 대표, 형원길 영남대 교수, 정기현 부산대 석사과정, 정진운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 전임, 정대교 부산대 박사과정, 전정호 부산대 교수, 허진형 한경국립대 석사과정, 황진하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주형진 한경국립대 교수가 선정됐다.
특별상·기금상은 정연상 국립경국대 교수, 한욱 전통문화대 교수, 박철흥 한양대 ERICA 특임교수, 권오만 경동대 교수, 백진 서울대 교수, 김길희 공주대 교수, 양승규 한국전력공사 차장, 이성찬 강남대 교수, 김훈 경북대 교수, 성우제 충남대 교수, 김예상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동은 경북대 교수, 남유진 부산대 교수, 허연숙 고려대 교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