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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히트펌프 실증 선도기업] 경동나비엔

성능·품질 인정 ‘PEM750’
R290적용… 75℃ 난방·온수 제공

 

경동나비엔은 난방 전기화 실증사업이 진행될 제주도에 공기열 히트펌프 ‘PEM750’를 주력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PEM750’은 영국에서 먼저 출시해 현지 고객과 설치업자로부터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은 공기열원 히트펌프다. 경동나비엔은 유럽에서 히트펌프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이전부터 공기열 히트펌프를 차세대 난방솔루션으로 주목하고 영국시장에 선제적으로 공기열 보일러를 출시했다. 현지 고객은 물론 설비 전문기업 관계자들 만족도 높은 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 입증한 경쟁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공기열 보일러는 높은 친환경성과 안정적인 난방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유럽연합(EU)이 지구온난화지수(GWP) 150 이하를 요구하는 냉매규정을 2027년 1월부터 시행함에 따라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R32냉매(GWP 675)대신 친환경냉매인 R290(GWP 0.02)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냉매로 인한 온실가스 영향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기존 보일러와 유사한 수준인 최대 75℃의 난방 및 온수온도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R290냉매 적용…70℃ 이상 고온수 출수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히트펌프는 물을 저장해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온수의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저장된 온수환경에서 레지오넬라균 등 각종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을 고려해 온수탱크의 내부 온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70℃ 이상의 고온수로 살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R290냉매를 적용한 히트펌프의 경우 출탕온도가 최대 75℃까지 가능해 고온수를 활용한 살균소독이 가능하지만 최대 출탕 온도가 낮은 냉매를 적용한 제품은 온수탱크 내 세균관리를 위해 별도의 보조 전기히터에 의존해야 해 사용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동나비엔은 설치와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별도의 배관교체없이 기존 설비와 호환 설치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인버터 압축기와 팬모터를 통해


에너지절감과 저소음을 구현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관리 및 사용량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히트펌프는 열원만 다를 뿐 난방과 온수를 구현한다는 본질적 기능은 기존 보일러와 동일하다.


보일러와 온수기는 제대로된 설치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성능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으며 안전한 설치가 이뤄질수록 사용상의 위험도 낮아진다. 히트펌프 역시 설치 이전에는 반(半)제품에 불과하고 난방·온수 배관시공을 포함한 전문적이고 안전한 설치가 병행돼야 비로소 완(完)제품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결국 경동나비엔 히트펌프의 경쟁력은 단순한 제품 성능을 넘어 난방·온수기술과 설치·서비스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시스템’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민·관이 빠른 보급을 목표로 히트펌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핵심 부품과 시스템 전반의 국산화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만 모든 기업이 단기간 내 100% 국산화를 달성하기에는 현실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다 많은 국내 기업이 히트펌프 보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국산화 전략과 함께 제도적·사업적 지원이 병행된다면 시장 저변 확대와 보급 가속화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