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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냉매 전환, 규제대응·운영비 절감 동시 해법

아르네·ATMOsphere, ‘자연냉매 전환과 대응방향’ 세미나 개최

 

HFC냉매 규제가 강화되며 자연냉매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CO₂ 냉동시스템의 현주소와 전환방향을 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르네코리아(대표 이성규)는 6월2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ATMOsphere Network South Korea 2026 - 탄소중립 시대, 자연냉매 전환과 대응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냉난방공조·콜드체인 전문 미디어 칸(kharn)·콜드체인뉴스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한상우 기후부 사무관, 최영주 가스안전공사 차장, 전남진 지속가능발전경영센터 이사 등도 연사로 참여해 국내 냉매정책 방향, 친환경 냉매 안전관리, 쇼케이스 효율관리제도 현황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자연냉매 전문기관 ATMOsphere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통·냉동냉장·콜드체인업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시장 동향과 아르네코리아의 CO₂ 토탈솔루션 적용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성규 아르네코리아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CO₂는 친환경성, 안전성, 장기적인 규제 대응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자연냉매 솔루션”이라며 “유럽과 일본,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CO₂시스템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시장도 이제 본격적인 전환시점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네코리아는 2008년 홈플러스 부천여월점을 시작으로 CO₂시스템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CO₂ BLDC 인버터냉동기, CO₂ 랙시스템, 쇼케이스·저장고 모니터링서비스를 아우르는 CO₂ 토탈솔루션을 구축해 왔다”라며 “현재 국내·외 약 50개 사이트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8월부터는 약 200개 사이트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산업에서 필수물질인 냉매의 친환경전환은 탄소중립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분야”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자연냉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이어지기를 바라며 국회에서도 함께 듣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김민수 콜드체인산업발전협의회 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이 이미 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HFC에 이어 HFO냉매도 인체 유해성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업계는 자연스럽게 CO₂, 프로판, 암모니아 등 자연냉매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압환경이 요구되는 CO₂시스템의 기술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아르네코리아는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지구온난화와 냉매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해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글로벌 CO₂시장, 설치 15만개 돌파

Jan Dusek ATMOsphere Co-founder&COO는 ‘글로벌 CO₂시장 트랜드 및 최신기술’을 소개했다.

 

ATMOsphere는 자연냉매시장 데이터와 정책동향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글로벌 자연냉매전문기관으로 매년 글로벌 자연냉매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Jan Dusek COO는 “자연냉매는 이미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검증됐다”라며 “가정용 냉장고부터 식품서비스용 플러그인 쇼케이스, 상업용 냉동·냉장, 산업용 냉동, 히트펌프까지 전 영역에 걸쳐 자연냉매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12월 기준 전 세계 CO₂ 초임계시스템 설치사례는 13만5,000개를 넘어섰으며 발표시점인 현재는 이미 15만개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시장 현황은 유럽이 10년 이상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전체 슈퍼마켓의 약 34%가 CO₂ 초임계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매년 1만2,000개 이상의 신규 설치가 이뤄지고 있다.

 

Jan Dusek COO는 “유럽이 10년 넘게 이 분야를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15년 전부터 HFC 단계적 감축과 고GWP 냉매 사용제한에 관한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정책의 명확성이 업계의 선제적 기술투자를 이끌었으며 CO₂가 그 수혜를 받은 명확한 승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북미시장에 대해서는 “설치비율은 아직 2%에 불과하지만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미국은 앞으로 매년 슈퍼마켓에서 1,000개 이상의 CO₂ 초임계시스템을 신규 설치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흐름은 이제 멈출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일본은 편의점 중심으로 CO₂ CDU(콘덴싱유닛) 보급이 이뤄져 편의점부문 시장 침투율이 24%에 달한다. 일본의 성장동력은 보조금으로 일본 환경성은 매년 최대 약 6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식품유통기업의 CO₂시스템 도입에 지원하고 있다.

 

반면 한국시장은 현재 CO₂ 침투율은 사실상 0%에 가까운 0.1% 수준이다.

 

Jan Dusek COO “한국처럼 선진화된 나라에서 수백개의 설치사례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며 “이제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연냉매 전환 보조금 검토 중

한상우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은 ‘수소불화탄소(HFCs) 냉매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HFC는 GWP가 이산화탄소의 138배에서 최대 1만2,400배에 달해 키갈리개정서에 따라 국제사회의 감축대상 물질로 지정됐으며 한국도 2045년까지 80% 감축의무를 지고 있다. 국내 냉매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2,300만톤에서 2024년 기준 3,500만톤으로 늘어 전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별도 감축조치가 없으면 2035년에는 6,200만톤까지 증가해 전체 배출량의 1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4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HFC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수립해 2035년까지 HFC 배출량 2,000만톤 감축을 목표로 △저GWP 제품 전환 촉진 △냉매 전주기 누출관리 강화 등 두 가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제품군별 고GWP 냉매 사용제한 일정은 가정용 냉장고·차량용 에어컨 2027년, 건조기·가정용 소형에어컨 2028년, 쇼케이스·자동판매기 2030년, 산업용 냉동·냉장기기 2032년 순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냉장·냉동용 냉동기는 2028년 GWP 1,500 이상, 2032년 GWP 750 이상으로 두 단계에 걸쳐 기준이 강화된다.

 

한 사무관은 “업계와 30회 이상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일정이며 추진 중인 냉매관리법에 해당 조항이 담기면 법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촉진의 일환으로 교체시기가 도래한 냉매사용기기를 자연냉매기기로 교체할 경우 1대당 5억원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우선 지원대상으로는 냉동창고가 검토되고 있다.

 

한 사무관은 “냉동창고는 냉매충전량이 압도적으로 높아 재정투입대비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가장 큰 제품군”이라며 “노후 냉동창고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R22는 2030년 전폐 예정으로 냉매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자연냉매 전환 유인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냉매관리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관리대상기기를 현행 20RT 이상에서 10RT 이상으로 확대하고 재충전 금지용기 잔류냉매 회수 의무화, 재생냉매 품질기준 도입 등을 골자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고효율 냉매회수기 개발, 폐냉매 재생·파괴기술 개발, R290 프로판 가연성 리스크 해결을 위한 소량충전·누출제어시스템 개발 등 세 가지 R&D과제가 올해부터 착수된다.

 

신냉매 설계압력·과압해소장치 기준 미흡

최영주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기준처 차장은 ‘친환경 냉매 활용 냉동시설 안전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은 냉동능력 3RT 이상 냉동기가 적용대상이며 20RT 이상은 허가, 3~20RT는 신고대상이다. 독성·가연성 냉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3RT 미만 냉동설비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이 아닌 KS규격에 따라 관리된다. 냉동설비를 구성하는 압축기·응축기·증발기·압력용기 등은 냉동용 특정설비로 별도 관리되며 냉동사이클이 포함된 경우 모두 검사대상이다.

 

2025년 기준 국내 냉동제조시설 1만7,157개소 중 96%인 1만6,440개소가 환경규제 대상 냉매를 사용하고 있다. 이중 HCFC계열 R22를 사용하는 시설이 7,430개소, HFC계열이 9,010개소로 두 계열 모두 단계적 감축 또는 전환의무를 지고 있어 향후 신냉매 관련 검사 질의와 검사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CO₂ 등 임계점이 낮은 신냉매에 대한 설계압력 기준 정비다. 현행 KGS 코드(FP113)에는 CO₂, R1234ze 등 신냉매의 고압부 설계압력 근거가 미흡하며 미가동 시 급격한 기화로 인한 과압발생에 대응하는 과압해소장치 설치 기준도 부재한 상태다.

 

최 차장은 “가동정지 등 비정상적 조건에서 압력상승이 설계압력을 초과하는 냉매설비에는 별도의 과압해소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유럽규격인 EN378-2를 참고해 관련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냉매 상수와 품질검사 대상 확대도 병행 추진된다. 현행 시행규칙 별표 3에는 기존 냉매 17종의 냉동능력 산정 기준만 규정돼 있어 R404A, R1234yf, CO₂ 등 신냉매·친환경 냉매에 대한 기준값 추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 차장은 “현재 품질유지 대상 냉매 9종 중 6종이 환경규제 대상으로 친환경 신냉매에 대한 품질검사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쇼케이스 효율등급제, 2029년 도입 전망

전남진 지속가능발전경영센터(SDMI) 이사는 ‘쇼케이스 효율관리제도 현황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5년 에너지효율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쇼케이스시장은 연평균 6% 성장이 예상되며 쇼케이스로 인한 연간 전력소비는 약 41.5TWh에 달하고 매년 4%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효율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EU는 에코디자인 규제와 에너지라벨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며 기준 미달제품은 시장 출시가 금지되며 이 규제만으로 2030년까지 연간 19TWh의 전력절감과 7.4MtCO₂eq의 배출량 감축이 기대된다.

 

일본은 탑러너제도를 통해 현재 최고효율제품을 미래 기준으로 설정해 산업 전반의 기술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미국은 2026년부터 고GWP HFC냉매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반면 국내는 24시간 상시 가동되는 쇼케이스가 편의점·슈퍼마켓 전체 전력의 약 40~45%를 소비하지만 별도 효율규제가 없어 저효율설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국내 상업용 냉장·냉동장비시장은 2024년 약 14억달러(약 2조원) 규모에서 2030년 약 21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쇼케이스를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에 편입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026년에는 기반 데이터 수집 및 효율기준 초안 마련을 시작으로 2027년 공인시험설비 구축, 2028년 운용규정 개정 행정예고를 거쳐 2029년 효율등급표시 및 최저소비효율기준(MEPS)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이사는 “초기 도입단계에서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3~5년 후 고도화시점에서는 더 높은 에너지효율 기준이 요구될 것”이라며 “고효율제품의 손익분기점이 2~3년 내 달성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최종사용자 입장에서도 장기적 편익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르네코리아, 설계부터 A/S까지⋯ CO₂솔루션 일괄대응

아르네코리아는 황준하 아르네코리아 상무, 정봉호 온빛 대표, 김승재 백양사 농협 하나로마트 전무가 이어서 ‘아르네코리아 CO₂ 토탈솔루션 및 사례소개’를 진행했다.

 

황 상무는 아르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내 실행역량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아르네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1963년 설립 이래 60여년간 상업용 냉장·냉동분야에 특화해 온 글로벌기업이다. 현재 제조법인 23개, 판매·서비스법인 15개, 해외 사무소 6개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전 세계 초임계 CO₂시스템 적용 실적은 2,348개소에 달한다.

 

국내법인인 아르네코리아는 1999년 아시아시장 진출의 핵심거점으로 설립됐다. 광주에 2개의 제조공장과 서울판매사업부, 전국 7개 직영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황 상무는 “아르네코리아는 단순 판매법인이 아니라 설계·생산·설치·유지보수까지 국내에서 일괄 대응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CO₂기술 도입이력도 2008년 홈플러스 부천 여월점에 국내 최초 아임계 CO₂ 냉장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1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기술을 축적해 왔다.

 

황 상무는 “CO₂는 GWP 1, ODP 0으로 규제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면서도 높은 체적 냉동능력과 우수한 열전달 성능을 갖춘 냉매”라며 “냉매가격 역시 기존 HFC대비 약 7~11% 수준으로 운영비절감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르네코리아의 CO₂ 제품 라인업은 소형매장용 BLDC 인버터 CDU인 ‘GLACIO’ 2·4·10HP부터 대형리테일용 ‘BOOSTER XL’까지 갖춰져 있다. GLACIO는 동급 용량의 정속형 R404A대비 에너지 최대 냉장 16.2%, 냉동 25.4% 절감이 가능하며 CO₂ 배출량도 최대 67%까지 저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기투자비보다 운영비 절감이 핵심

정봉호 온빛 대표는 백양사농협 하나로마트 프로젝트의 설계·시공·제안을 담당했으며 실제 영업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에 나섰다.

 

냉동시스템을 10년 기준으로 운영할 경우 전기요금 등 운영비가 전체비용의 67%를 차지하는 반면 초기투자비는 25% 수준에 그친다.

 

정 대표는 “CO₂솔루션은 초기 투자비만 놓고 비교하기보다 장기운영비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라며 “장비를 처음 살 때 비용만 보고 판단하면 전체 비용 구조를 놓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고객이 도입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항목은 투자비, 전기료절감, 시스템안정성, 유지보수체계, 기존 매장 적용가능성 등이다.

 

정 대표는 “규제 대응은 기본이며 운영비절감이 CO₂솔루션 검토의 진짜 핵심”이라며 “스마트 인버터제어, 패러럴 부스터시스템, 도어형 쇼케이스가 함께 적용될 때 전력 낭비를 줄이고 시스템 부하를 낮추는 복합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백양사농협 규모를 기준으로 CO₂ 인버터 랙과 기존 R404A 정속형냉동기를 비교하면 연간 전기소비량은 CO₂시스템이 96,962kWh로 R404A(15만1,826kWh)대비 35% 줄어드는 것으로 산출됐다. 금액으로는 연간 약 95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예상되며 CO₂배출량도 연간 55.3tCO₂eq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양사농협 하나로마트, 전기요금 38.4% 절감

김승재 백양사농협 하나로마트 전무는 2024~2025년 2개년 동안 운영데이터를 토대로 도입효과를 공유했다.

 

백양사농협 하나로마트는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약 330m²(100평) 규모 매장으로, 2023년 국내 최초로 초임계 CO₂ 부스터 랙과 도어형 쇼케이스를 통합 적용한 리테일 사례다.

 

냉장 38kW, 냉동 6kW, 패러럴 10.2kW 부하를 1대의 랙으로 통합 제어하고 도어형 쇼케이스 13대(냉장 12대, 냉동 1대)와 저장고 4동(냉장 2동, 냉동 2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 전무는 “CO₂솔루션을 도입할 때 운영안정성, 친환경 대응, 장기효율성 등 세 가지를 봤다”라며 “기존 설비교체를 넘어 냉매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전기요금 상승에 대비하며 신선식품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실측결과는 이론 분석치를 웃돌았다. 인근 하나로마트(396m², 기존 정속형 R404A)와 실제 전기요금 고지서를 비교한 결과, 백양사 농협(330m², 아르네 CO₂ 인버터)은 2024~2025년 2개년 누적 기준 38.4% 절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4년 35.5%, 2025년 41.4%였으며 이론 분석치(35%)를 상회했다.

 

특히 여름철 전력 피크구간에서도 절감효과가 유지됐다. 2025년 8월 기준 인근 농협은 약 923만원, 백양사농협은 약 475만원의 전기요금이 청구돼 48.5%의 절감이 확인됐다.

 

김 전무는 “실제 운영 이후 전기료 절감이 피부로 느껴지며 고내 온도 안정성과 식품신선도도 최상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안정성과 효율측면에서 유사 점포에도 적용을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성훈 아르네코리아 이사는 CO₂시스템 설계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고객사가 매장 평면도를 제공하면 아르네코리아가 장비배치와 설계자동화를 거쳐 최적 배관 관경과 자재물량을 100% 자동 산출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Dif Extraction’ 기능으로 입력오류나 누락이 발생하면 다음단계로 진행 자체를 차단해 휴먼 에러를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김 이사는 “사무실에서의 도면 한 줄 실수는 현장에서 큰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아르네의 노하우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단순 계산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정확한 현장 시공을 지원하는 설계관리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CO₂시스템이 국내에서도 규제 대응과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8년간 국내 CO₂시스템 도입을 이끌어온 아르네코리아는 그 전환의 중심에서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실행해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