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는 최근 차세대 자동수요반응시스템과 ADR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EMS협회는 지난 6월9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에서 개최된 ITU-T SG5 국제회의에서 ‘Framework and Functional Requirements for Edge-driven Automated Demand Response’를 신규 표준으로 제안했으며 회원국 협의를 거쳐 승인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신규 표준 제안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차기 전력시장과 연계된 수요반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온디바이스 AI기반 에너지 수요관리기술과 80MW 이상 집합 수요자원화 기술개발 및 관련 제도·기술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MS협회는 이번 사업에서 차세대 ADR시스템의 국내·외 보급 확산을 위한 표준화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EMS협회 △성결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주도로 제안한 이번 표준은 엣지 기반 자동수요반응시스템의 참조 프레임워크와 기능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특히 분산 수요자원이 현장에서 선제적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수요반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구조와 운영 요구사항을 다룬다.
기존 수요반응 체계는 중앙 플랫폼 중심의 △신호전달 △수동적 참여 △단순 설비 제어방식 등에 기반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건물 △사업장 △분산에너지 자원이 현장 상황을 반영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제안한 Edge-driven Automated Demand Response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차세대 ADR 개념이다. 중앙 플랫폼에서 전달된 수요반응 신호를 단순히 수신해 설비를 제어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건물과 현장설비 단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 가능량을 판단하고 사용자 환경과 설비 운전조건을 고려해 자동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EMS협회는 향후 표준 개발과정에서 △ADR시스템 참조모델 △엣지 기반 제어구조 △수요반응 신호처리기능 △BEMS·FEMS 등 에너지관리시스템 연계 요구사항 △설비제어 기능 △성과검증 및 계측기능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신규 표준 제안 승인은 국내 △EMS △BEMS △FEMS 및 자동제어기술을 기반으로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건물 에너지관리 △수요자원관리 △분산에너지 △VPP △ADR 등 에너지 수요관리기술이 빠르게 융합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 체계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MS협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EMS 산업계의 국제표준 참여를 확대하고 건물·산업·분산에너지분야에서 활용가능한 ADR 기술모델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수요 유연성 확보 등 국가 에너지정책 목표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제표준을 준비한 박병훈 EMS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ITU-T SG5 신규 표준제안은 국내 에너지 수요관리기술이 차세대 자동수요반응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협력해 엣지 중심의 ADR의 기술체계와 기능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국내 에너지관리기술이 글로벌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