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지사 우상호)는 7월6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동해시, GS와 ‘동해 AI DC’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GS그룹과 협력해 동해시에 2.4GW 규모 AI DC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이정학 동해시장 △홍순기 GS 부회장 △황병소 GS E&R 대표 △도현수 GS AI인프라 대표 △이철휴 한국전력 강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GS그룹은 강원 동해시 북평제2일반산업단지를 AI DC 부지로 확정해 내년 말 100MW 규모부터 우선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직접투자비는 30조원이며 그래픽처리장치(GPU)·메모리 등 장비까지 포함하면 최대 12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협력으로 강원도와 동해시, GS는 △동해 AI DC 캠퍼스 내 기업유치·AI인프라 산업육성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신속한 행정지원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AI DC 구축계획의 핵심 축으로 계획대로 완성되면 단일시설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권은 GS(동해)와 SK(강릉)를 합쳐 최대 4.4GW 규모의 AI DC를 유치하며 이는 단일 광역자치단체 기준 전국 최대 규모다.
GS그룹은 2028년까지 1단계로 1.2GW, 2029년까지 2단계 1.2GW를 추가해 총 2.4GW 규모의 캠퍼스 완성 로드맵을 세웠다. 부지로 선정된 북평제2일반산업단지는 GS가 2016년 착공해 2022년 조성을 마친 약 60만m² 규모의 산업단지로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강원특별자치도 기업투자촉진지구로도 지정됐다.
우 지사는 취임 이틀째인 지난 7월2일 AI DC추진단과 회의를 갖고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산단조성 당시 부지의 30%를 GS가 직접 사용해야 한다는 의무조항 수정절차에 착수했으며 정보통신공사업 추가지정에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 지사는 “AI DC는 AI산업의 핵심인프라이자 미래 산업경쟁력을 이끄는 성장기반”이라며 “동해 AI DC캠퍼스는 강원 AI산업의 첫 프로젝트이자 AI산업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은 투자에 전념하고 행정은 도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기업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적극지원하겠다”라며 “AI기업과 연관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강원자치도를 AI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