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는 7월21일 연구기관 및 대기업의 슈퍼컴퓨팅 환경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슈퍼컴퓨팅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규 소프트웨어는 최초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HPE ProLiant Compute)’ 서버도 지원한다.
여러 소프트웨어서비스의 프로그래밍 도구를 조합해 슈퍼컴퓨팅 환경구성 시 시스템 불안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HPE는 이번 소프트웨어로 컴퓨팅 환경설정을 표준화하고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단에 멀티테넌트 기능을 추가하는 등 소버린AI 연구에 필요한 보안요건을 갖출 방침이다.
새 소프트웨어는 먼저 벤더·오픈소스·HPE 자체도구를 사전검증해 단일환경으로 통합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컨테이너 형태로 배포돼 여러 시스템에 재구축 없이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중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발생하는 기술지원 요청을 HPE가 1차적으로 담당해 원인을 분류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지원범위는 AI작업(학습·튜닝·추론)에 최적화된 HPE 프로라이언트 DL 및 XD서버를 포함해 자사 프로라이언트컴퓨트 서버 전반으로 확대됐다.
소버린AI 연구환경 구축 지원… 멀티테넌트 기능
독자 AI 개발을 위해서는 보안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HPE는 연구기관의 개발환경을 독립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중 사용자 간 접근을 분리하는 멀티테넌트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트워킹부문에서는 HPE Slingshot 400 소프트웨어 새 버전이 함께 출시됐다. MAC 주소학습 기반으로 사용자를 분리하고 오픈소스, 서드파티 등 다른 그룹의 무단접근을 차단하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기존 Slingshot 400 스위치에도 적용된다.
스토리지부문에서는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스토리지시스템 E2000’의 멀티테넌트 설정 및 관리를 위한 신규 GUI와 API가 개발됐다. GUI는 설정과 관리를 담당하며 API는 대규모 멀티테넌트환경 자동화를 지원한다.
후미키 네기시 HPE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HPC&AI담당 부사장은 “아·태지역에서 정부와 기업이 자체 AI역량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소버린AI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HPE 슈퍼컴퓨팅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의 프로라이언트 컴퓨트서버 확대와 신규 멀티테넌트 기능을 통해 구축부터 사용종료까지 일관된 기반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