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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전력공급구조 ‘800V DC’ 공개

기존 교류‧저전압 직류 전력구조 한계 보완
엔비디아와 1.2MW급 사이드카 개발‧시연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DC기반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구조를 개발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권지웅)은 지난 8월4일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구조로 ‘800V DC 아키텍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AI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며 AI핵심시설인 데이터센터의 설비집적도와 필요전력량이 폭증했다. 이에 따라 무중단 운영되면 데이터센터 핵심가치는 안정적 전력공급과 냉각시스템으로 좁혀졌다.

 

데이터센터 내 AI GPU 비중확대로 랙당 전력밀도가 MW급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장비 고집적화 문제가 심화됐다. 기존 교류(AC)기반 랙 내부에 집중된 전력변환장치, 케이블, 커넥터는 IT설비공간과 공기흐름을 제한하고 냉각부담을 가중시킨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MW급 고밀도 전력을 요구하는 AI 랙 운영을 위해 전력 전달구조 전환 필요성을 파악해 차세대 전력구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800V DC 구조는 전압을 800V로 높여 기존대비 적은 전류량으로 MW급 전력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AC/DC 전력 변환기능을 IT랙 외부로 옮겨 랙 내부공간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GPU와 서버장비 공간과 함께 공기 흐름을 위한 여유공간을 확보하고 전력 전달효율과 함께 냉각 및 유지보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

 

800V DC 구조 도입을 위해서 제시되는 설비전환방식은 데이터센터 기존 IT 랙 인근에 전용 ‘파워 랙(Power Rack)’을 배치하는 랙 레벨 전환방식이다. 이에 따라 랙 단위 전력변환과 보호기능을 구현해 시스템장애 발생 시 랙 단위로 조치된다.

 

안정적으로 800V DC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보호시스템, 접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상·하부 전력설비를 통합시스템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규 전력구조 도입에는 전력변환, 보호·계측, 고장분석, 시운전·유지보수 등을 아우르는 통합설계와 검증역량이 요구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엔비디아와 시스템차원의 전력변환을 구현하는 기술개발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1.2MW급 AI 랙 전력공급용 800V DC 사이드카를 개발 중이며 ‘NVIDIA GTC 2026’에서 차세대 베라 루빈 울트라 플랫폼 전용 800V DC 전력 인프라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현재 개발 중인 전력구조는 △모듈형 전력변환장치 △보호·계측시스템 △단기 백업·부하변동 대응을 위한 ESS 등을 통합한 구조로 개발 중이다. 또한 IT 랙의 전원을 완전차단하지 않고 전력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라이브스왑 기능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고장전류·아크플래시 분석 △전력시스템 모델링·시연 △실제 시험환경 성능검증 등을 거쳐 전력인입부터 IT 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전체 전력경로상 변환·보호·계측시스템의 안정적 작동여부를 점검한다.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800V DC 전환은 단순히 전압을 높이거나 특정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 변환과 보호, 에너지저장 및 유지보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와 리퀴드쿨링, ETAP·AVEVA기반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작업환경과 가용성 목표에 맞는 800V DC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