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7℃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5.3℃
  • 흐림대구 18.4℃
  • 흐림울산 19.0℃
  • 구름많음광주 19.7℃
  • 구름많음부산 20.7℃
  • 맑음고창 16.7℃
  • 흐림제주 23.2℃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4.6℃
  • 구름많음강진군 17.9℃
  • 흐림경주시 17.6℃
  • 구름많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기후부,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MOU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적기 전력공급 공동목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8월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후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전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호남권 반도체 산단과 용인 반도체 국가 및 일반산단에 총 3건의 전력공급 협약이 체결되면서 적기에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29일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반도체 핵심과제 추진과정의 일환으로 이후 산단 적기 전력공급을 위해 참여기관은 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조기 팹 가동 협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설비 구축 인허가 절차를 신속처리하기 위해 적극협조할 방침을 세웠다.

 

6GW 이상 전력수요가 예측되는 호남권산단은 입주기업 필요시점을 고려해 2029년에 초기 팹이 가동가능하도록 3GW 규모 전력공급설비를 사전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설비를 구축해 총 6GW 규모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선로는 초기 설비구축 시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선로로 구축되며 이후 세부 기술검토를 바탕으로 기업 및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구체화된다.

 

변전소는 초기 3GW 규모 시설구축 시 1곳을 선구축하고 단계적으로 1곳을 추가구축할 계획이다. 초기에 구축될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사용비중에 따라 공공과 민간이 분담한다.

 

또한 민간분담금 일부는 지난 8월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용인, 5년 내 메모리 생산 2배 확대

용인 반도체 국가·일반산단은 5년 내 메모리 생산능력 2배 확대를 목표로 최종 팹 완공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산단은 2026년 7월 일반산단 초기 전력공급으로 시작해 2041년까지 국가 및 일반산단에 총 14GW 이상 전력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식에서 지난 2024년 11월에 체결한 용인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해 용인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협약을 신규 체결했다.

 

신규협약에 따라 용인 국가산단은 2041년까지 총 6개 팹에 대해 단계적으로 전력공급이 예정돼 있다. 1단계에서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선로와 산단 내 1GW 규모 LNG발전소 3개가 노후석탄 대체물량을 활용해 초기 전력수요에 대응한다.

 

2단계 2035년까지 기존선로 용량증대 등으로 추가수요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최종 구축계획은 동해안과 중부권 발전력 공급선로 구축이며 이는 세부기술검토를 바탕으로 기업,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용인 일반산단은 1단계로 올해 7월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와 동용인 변전소를 연결한 송전선로를 통해 초기전력을 공급받는다. 2단계로 2031년과 2032년에 산단 인근 선로와 동해안 공급선로 조기구축이 계획돼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공급”이라며 “정부·기업·지역이 한 팀이 되어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하고 신규산단 건설에 맞춰 전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전력망 구축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기반시설도 기업 투자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라며 “공공과 민간이 한 팀이 돼 전남광주에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한전은 국가 전력인프라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경쟁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