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창근)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등 경남 남해안 지역에 대한 도로 지반탐사와 위험 비탈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땅속의 흙이 빗물에 쓸려나가면서 빈공간(공동)이 생긴다. 이 공간이 무너지면 도로가 내려앉는 지반침하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빈공간을 미리 찾아내고 산사태가 발생한 비탈면 가운데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구간을 확인해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15일 자정부터 17일 오후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시가 907mm, 통영시 745mm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우로 두 지역에서는 주거지역 인근 비탈면이 무너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점검은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두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실시된다.
박창근 국토관리원 원장은 “집중호우 뒤에는 지반침하와 비탈면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이 커진다”라며 “평소보다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만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