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계통의 특수성이 반영된 그리드코드가 수립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AI 데이터센터(DC) 연구회’ 첫 회의를 8월27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드코드(Grid-Code)는 전력망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최소 기술요건이다.
전 세계에서 AI DC산업이 급성장하며 시설 급증에 따라 기존과 다른 전력소비유형이 나타나고 있다. AI DC는 정밀한 학습·추론 연산과정에서 0.001초당 MW급 단위의 전력변동이 특징적이다. 작업부하도 급변하며 이를 위해 순간적으로 GW급 대규모 전력이 요구된다.
전력당국은 AI DC의 출현으로 전력계통 부담이 가중되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계통 접속 및 운영방안 개선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AI DC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최소 기술요건인 그리드코드 수립과 준수를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해외 주요국에서도 대규모 전력부하를 일으키는 설비 대상 전력망 안정화 성능규정이 제정되고 있다.
AI DC는 GPU를 포함해 민감한 전력전자설비를 탑재해 자체설비 고장방지와 안정적인 전력품질 유지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등을 보완설비로 갖춘다.
연구회는 고밀도 전력시설인 AI DC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과제 그리드코드 수립과 맞춤형 접속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조직된 연구회는 AI DC의 △설비구성 △수요유형 등을 정밀연구하고 △전력사용효율(PUE)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DC 보완설비를 개선해 전력계통안정화를 위한 계통접속전략과 제도를 논의할 예정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이번 연구회를 통해 전력계통 여건에 적합한 접속전략과 제도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AI DC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필수요건인 그리드코드(Grid-Code)를 올해 안으로 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