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지난 9월17일 롯데이노베이트 데이터센터(DC) DBO(Design·Build·Operate)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유지했다.
IT서비스 전문기업 롯데이노베이트가 약 20년간 DC 4개를 직접 구축해 운영하며 쌓은 경험도 DBO사업 경쟁력 중 하나로 꼽혔다. 기존 인프라를 임대하는 코로케이션과 달리 DBO사업은 고객 소유 DC설계와 시공부터 준공 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사업모델이다.
특히 국내 AI DC 투자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설계·시공·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턴키(Turn-Key)형 DBO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와 PEF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DC 개발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미래 성장에 우호적 환경으로 꼽았다.
국내 DBO사업 포트폴리오기반 성장전망
롯데이노베이트는 2025년 12월 캄스퀘어 DC 위탁운영을 수주했다. 2026년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DC DBO를 수주했으며 올해 8월 안산 DC 위탁운영 계약을 추가로 확보했다. 용량은 총 40MW 규모다. 롯데이노베이트가 확보한 DC사업 누적 수주 규모는 약 1,300억원, 관리 용량은 110MW에 달한다.
실적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연결영업이익은 2026년 약 450억원에서 2027년 약 560억원, 2028년 약 6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4%에서 10.0%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롯데이노베이트 DC사업은 축적된 운용 노하우와 시장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롯데이노베이트는 신사업인 DC DBO 비중을 2028년까지 전사 매출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