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데이터센터(DC)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도 DC의 핵심설비였던 냉각시스템은 기술발전으로 인한 발열량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 기존에는 송풍팬을 이용해 공간 전체를 냉각하는 에어쿨링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이 방식에도 한계가 임박하고 있다. 현재 DC는 평균적으로 랙당 10~15kW를 사용한다. 하지만 GPU 기술발전에 따라 각 랙이 소비하는 전력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엔비디아(NVIDIA)에서 2025년 출시한 블랙웰 GPU의 랙당 전력소비량은 약 120kW이며 2028년 출시 예정인 파인만 GPU는 랙당 1MW에 육박할 예정이다. 에어쿨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발열량에는 한계가 있다. 랙당 30kW가 넘어가면 에어쿨링 단독으로 냉각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며 50kW가 넘어가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다. AI를 위한 고전력설비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리퀴드쿨링으로 냉각방식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엔비디아 선택받은 ‘DTC’ 과거 리퀴드쿨링 전환에 있어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DTC(Direct-to-Chip)방식과 액침냉각 중 어떤 방식이 차세대 DC쿨링의 핵심이 되는지였다. 하
공기열원을 재생에너지에 포함할지 여부를 둘러싸고 업계의 찬반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논의의 발단은 지난 3월 김성환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발의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다. 해당 개정안은 공기열원을 신재생에너지 범주에 편입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사실상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보급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히트펌프 보급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기열원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실제로 LG, 삼성 등 글로벌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기업들은 이미 공기 대 공기(ATA), 공기 대 물(ATW) 히트펌프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급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도 지난 7월18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ATW 히트펌프 시장확대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규모 R&D 등을 통해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성능개선, 소음저감, 제상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정책적 지원이 더해질 경우 시장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업계의 한 관
태양열업계의 숙원이었던 태양광·열복합패널(PVT)에 대한 KS제정이 드디어 실현됐다. 보급확산을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지만 보정계수이라는 장벽이 남아있다. 태양열업계는 PVT를 중심으로 태양열 융복합시스템을 선보이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활성화까지는 갈길이 멀어 보인다. PVT는 단일기기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복합모듈로, 높은 에너지효율과 낮은 설치면적 요구조건 덕분에 태양열업계의 ‘구세주’로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왔다. 단열 강화, ZEB 의무화 확대, 그린리모델링 확산 등 건물부문 에너지효율정책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PVT는 외피·전력·열원을 아우르는 복합솔루션으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특히 히트펌프와 결합하면 난방·급탕효율을 높이고 건물부문 탄소배출 감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정부의 열에너지보급 활성화정책과도 부합한다. 업계는 KS제정, 보정계수 마련, 시험·인증체계 구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면 PVT가 태양열 시장을 넘어 녹색건축·히트펌프시장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PVT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159만㎡(822MWth/292MWp) 수준으로 성장했
올해 초 기존 건물효율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이 통합되며 ZEB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ZEB인증제도를 통합함으로써 인증처리기간이 단축됐으며 인증신청 서류제출도 간소화됐다. 인증제 통합방향은 ZEB인증의 에너지자립률과 건물효율등급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소요량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건물효율등급 중 실효성과 수요가 없는 하위등급을 삭제했으며 1~5등급에 해당하는 1차에너지소요량을 재산정했다. 고등급 ZEB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소비량보다 더 많이 생산하는 플러스에너지건축물(PEB) 개념을 반영해 에너지자립률 120% 이상인 ZEB 플러스 등급을 신설했다. 공공건축물 ZEB인증 4등급 이상 획득으로 의무등급 상향이 시작됐다. 민간부문에도 ZEB의무화가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 인증제도 개편과 함께 국토부 ZEB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또는 연면적 1,000m2 이상 규모 신규 민간건축물 ZEB 5등급 수준설계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것이다. 서울시는 제2차 녹색건축물조성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녹색건축물 보급률 90%, 2050년에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24년 기준 서울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올해는 강남 무역센터와 뚝섬 르엘캐슬 등 다양한 실증지에 수열시스템이 도입됐다. 향후 성수동 K-PROJECT, 잠실종합운동장, 영동대로 등으로 보급지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열시장은 대형 R&D와 실증사업이 속도를 내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이 이어지면서 초기단계에 머물렀던 시장이 새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수열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물러있어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해왔다. 특히 운영안정성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초기투자비 부담, 다양한 수열원활용기술 부족, 법·제도 제약조건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보급지체 원인이 됐다. 그러나 올해는 대형 R&D와 민간기업 기술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소양강·대청댐 등 댐 저온수를 활용한 수열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며 다양한 현장에 수열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강원도 수열클러스터사업은 약 82만6,450㎡(25만평)규모 부지에 1만6,500RT를 공급해 심층수 공급 후 정수처리를 통한 생활용수 등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수열보급 확대의 핵심 축으로 부상 중이다. 또한 한국환경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폭염, 홍수, 산불, 해수면 상승 등 심화된 기후변화들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기상기구(IPCC)는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급증이 기상이변의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19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된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평균온도상승을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며 1.5℃까지 제한하도록 노력하기 위한 합의를 진행했다. 또한 각 당사국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할 때 지속·점진적으로 강화하는 체제로 개편하고 5년마다 국제사회 차원의 NDC 이행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차기 NDC는 이전 NDC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진전원칙이 적용됐다.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순위는 전 세계 67개국 중 63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제출한 2030 NDC 목표인 지난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대비 40% 감축하는 선형감축경로는 1.5℃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지구적 감축경로보다 9%p 가까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기후위기 악당’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다른 국가보다
한국히트펌프얼라이언스는 히트펌프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산과 제도개선을 통해 히트펌프 산업화를 앞당기고자 노력 중인 산업통상부산하 사단법인이다. 최준영 한국히트펌프얼라이언스 기획운영위원장(KTL 박사)를 만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내 건물부문 정책 우선과제로 선정된 히트펌프 보급의 중요성과 2035 NDC 수립 시 주안점을 들어봤다. ■ 건물부문 탄소중립에 있어 히트펌프의 중요성은 국가 총에너지소비 중 28%를 차지하는 열에너지는 주택과 건물분야에서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건물부문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5%(간접배출 포함)를 차지하고 있으며 난방용 에너지 중 가정부문이 65%를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화석연료 난방을 모든 열원포함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주택, 업무분야 열에너지사용을 고효율화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경우 국가에너지의 절대적인 절약과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건물부문 고효율냉난방을 위해 사용되는 히트펌프는 기존 1차 열원기기의 대체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협약 대응의 주요 수단으로서 기술개발 필요성 및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는 히트펌프기술과 전력공
국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내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열에너지원 전환이 있다. 집단에너지 열에너지원을 청정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ECO2 시뮬레이션과 연계한 ZEB 등급 상향에 기여할 수 있도록 1차에너지 환산계수 조정 및 프로그램 반영도 필요하다. 또한 국내 신축건물 대상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확산과 노후건축물 대상 그린리모델링(GR)시장 활성화도 시급하다.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만나 건물부문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ZEB·GR 활성화의 중요성과 수립 단계에서의 주안점 등을 들어봤다. ■ NDC 목표달성에 있어 건물부문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은 매우 높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34%가 건물·건설부문에서 배출됐고 국내 건물부문의 전기·열을 포함한 에너지 총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2018년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직접·간접 합산)은 1억7,100만톤으로 8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은 CO₂를 배출한 석탄 화력발전소 플랜트 밀러(Plant Mille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등 부문별로 부처 추천 전문가들로 기술작업반을 구성·운영해 2035년까지의 부문별 감축수단과 감축잠재량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최민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센터장을 만나 2035 NDC 추진계획 등을 들었다. ■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를 소개하면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상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등 각종 온실가스관련 통계를 산정하며 검증하는 온실가스 종합정보관리체계 구축을 주요기능으로 한다. 정확한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감축정책의 성과를 평가하는 핵심사항인 만큼 온실가스 종합정보관리체계를 토대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이행점검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감축관련 조사·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그동안의 국내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는 2030 NDC를 2018년대비 40% 감축을 설정하고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력 △산업 △건물 △수송 등 부문별 감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3,900만톤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축한 온실가스 양은 8,860만톤에 그
칸kharn은 ‘Korea 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 Renewable heat energy News’의 약자입니다. 지난 2015년 9월15일 사업자등록, 10월1일 창간호 발행으로 시작된 칸은 이름처럼 냉낭방공조, 신재생열에너지 전문잡지를 표방하며 설립됐습니다. 특히 발음상 ‘칸khan’은 징기스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황제’를 뜻하는 단어이자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점령했던 전무후무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냉난방공조산업의 칸이 되겠다는 의지와 우리나라 냉난방공조기업들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즉 경제영토가 징기스칸을 넘어설 수 있도록 전문언론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업계 이슈를 가장 빨리 분석하다 창간 1호 커버스토리의 제목은 '통합 되는 냉난방시장, 승자는?'이었습니다. 칸 창간 초창기에는 난방은 보일러가, 냉방 은 에어컨이 담당하는 분리된 시장이었습니다. 경동나비엔, 린나이,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등이 보일러시장에서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었으며 에어컨시장은 LG전자, 삼성전자, 캐리어에
민간 공동주택으로 ZEB 5등급 수준 설계 의무화에 앞서 이미 건설사는 정부 정책로드맵에 따라 ZEB의무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을 준비해왔다. DL이앤씨는 2022년 경기도 화성시에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에 ZEB 5등급인증을 획득했으며 태양광 최적설계 프로그램, 고효율 열회수형 환기장치(전열교환기), 수배관 최적설계 프로그램, 지역난방 제어시스템 등 기술개발을 진행했다. 전태용 DL이앤씨 주택기전팀장을 만나 공동주택 ZEB 의무화를 바라보는 업계시각과 DL이앤씨의 대응방향에 대해 들었다. ■ ZEB 공동주택 구축경험은 ZEB 5등급 본인증을 받은 공동주택 단지를 두 곳 준공했으며 현재도 공공발주 공동주택의 경우ZEB 5등급 의무화가 적용됨에 따라 일부 단지에서 시공을 진행 중이다. 이들 단지는 고효율설비 적용, PV(옥상태양광), BAPV(벽면부착형 태양광) 시스템, BEMS 등을 활용해 에너지 성능목표를 충족했다. ■ 구축 시 애로사항은 에너지자립을 위해 태양광시스템 외 신재생에너지 적용이 제한적인 점이 가장 큰 제약요소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옥상면적이 세대 수에 비해 부족해 측면이나 입면 등 대체 설치공간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기술적 측면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주택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가 시행된 가운데 건설사도 대응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패시브·액티브·신재생 등 관련기술 및 노하우를 확보해왔으며 이제 현장적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기후리스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겠다며 녹색건축 기술개발과 확보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수주기회 창출을 선언했다. 강승훈 한화 건설부문 그린솔루션TFT 팀장을 만나 최근 시행된 ZEB 공동주택 의무화에 대한 영향과 방향에 대해 들었다. ■ ZEB 공동주택 경험은 최종적으로 설계·시공까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설계 및 견적을 검토한 경험이 있다.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사업이었으며 당시 ZEB인증 획득을 위한 비용증가 폭이 예상보다 높게 산정돼 사업에 반영되지 못했다. ■ 공공택지 입찰에 ZEB 기준이 영향을 미치나 공공택지 사업구도에 따라 ZEB인증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을 발굴·개발한 건설사는 수주여부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실제로 2~3년 전부터 주요 건설사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해 온 것으
정부는 2030 국가 NDC(2018년대비 40% 감축, 건물부문 32.8%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신축건물에 대한 핵심정책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해 2020년 ZEB인증 의무화 시행 이후 친환경설계 및 비용효과적인 에너지절감 기술개발, 우수사례 발굴·홍보 등 ZEB 보급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30세대 이상 공공분양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2023년에 5등급 이상 ZEB인증을 의무화했다. 민간건축물의 경우 초기투자비, 인증절차 등 부담완화를 위해 ZEB인증 대신 2025년부터 ‘ZEB 5등급 수준’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하 설계기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이하 건설기준)’을 강화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다만 민간공동주택도 ZEB인증 시 용적률 및 높이제한 최대 15% 완화, 취득세 20% 감면 등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등 민간의 자발적인 ZEB인증 취득을 유인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건물에너지실의 주도로 이러한 정부 정책에 따라 관련 제도 및 정책을 연구·
LH는 국내 최대 공공주택 공급기관으로서 설비·기계·전기·신재생 분야를 총괄하며 공공임대주택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설계를 선도적으로 적용해왔다. 민간 공동주택까지 ZEB 의무화가 확산되는 전환기에 LH의 경험과 성과는 제도의 성공적 안착에 중요한 참고점이 된다. 이문수 LH 공공주택설비처장을 만나 LH의 적용현황과 기술적 쟁점, 입주자 수용성, 제도개선 방향을 들어봤다. ■ 민간 ZEB 확대 필요성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감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다. 다만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 증가에 대한 부담과 부동산 경기침체 속 규제강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주자에게 전기요금, 난방비 등 에너지비용 절감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친환경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한 ZEB 의무화에 따른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건설사는 친환경 건축기술 강화, 신사업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 LH의 ZEB 적용현황은 LH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공동주택사업에 ZEB설계를 단계적으로 적용해왔다. 누적 실적은 61개 단지, 약 445만㎡이며
지난 6월30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이하 친주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민간 공동주택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가 확대됐다. 그동안 ZEB의무화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됐으나 이번 개정은 민간 주택시장을 직접 겨냥한 첫 의무제도라는 점에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사업주체는 ZEB 5등급에 준하는 설계를 반영해야만 인허가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건물부문은 전체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지만 운영단계까지 감안하면 30% 이상으로 비중이 증가하는 주요 감축대상이다. 건물부문은 전력·난방·급탕 등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소비하는 영역이어서 감축여력이 크지만 동시에 기존건물의 에너지구조적 특성 때문에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적 압박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은 국내 주거형태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데다 동일한 단지단위로 대규모 건설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책효과가 크다. 정부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공공부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