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달성, TESS 뒷받침 필요

2022-09-13




국제에너지기구의 세계에너지연감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10Gton-CO₂ 이하로 줄이기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보급의 기여율을 각각 37%, 32%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1년 기준 에너지공급량은 약 305TOE이며 부문별 최종소비량은 산업부문 63.1%, 가정 및 상업부문 17.6%, 수송부문 17.0%, 공공부문 2.4%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하는 최종에너지를 고려하면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의 비율은 각각 74%와 26% 정도입니다. 즉 전기에너지보다 열에너지형태로 사용되는 에너지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TESS(Thermal Energy Storage System)산업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부문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미활용열에너지비율은 약 8%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열에너지 형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열회수 및 저장기술이 중요합니다.

TESS 활성화 방안 시급 
TESS는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 해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는 생산시간을 고정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반해 소비패턴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중간 매개체가 바로 TESS입니다. 

또한 냉난방기기 사용증가에 따라 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TESS가 필요합니다. 열에너지 공급과 수요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있는 경우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저장했다가 공급하는 열저장기술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필연적인 설비야말로 TESS입니다. 걸음마 단계인 국내 TESS시장이 성숙해질 때가지 정부의 지원 및 육성책이 시급합니다. 특히 TESS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신재생에너지를 전기와 열로 구분해 별도의 신재생열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인 RHO나 인센티브제도인 RHI 등을 도입해야 합니다.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을 살펴보면 TESS와 관련해 에너지저장, 재생열에너지, 디지털기반 수요관리, 탄소중립기반 열에너지공급 사용최적화 등과 관련된 실용기술을 개발 및 실증할 계획입니다. TESS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역시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구체적인 기술고도화, 효과분석 및 모니터링, 인센티브 및 제도개선 등의 세부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칸 기자 Kharn@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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