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PM2.5 원인 사망자 6만여명”

2020-10-22

초미세먼지 초과사망, 코로나19보다 많아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초미세먼지 PM2.5 노출에 의한 국내 초과사망자가 최근 3년간 6만3,96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강기윤 의원이 지난해 11월 완료된 질병관리청 정책연구과제 결과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에 의한 만 30세 이상 초과사망자 수는 △2015년 2만583명 △2016년 2만1,627명 △2017년 2만1,759명 등 최근 3년간 6만3,9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 사망자 447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초과사망은 한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치인 ‘기대사망’을 초과한 사망자를 말한다. 기대사망은 몇 년간의 사망자 수를 토대로 산출된다. 즉 특정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평균사망 예상치인 기대사망을 웃도는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총 사망에서 기대사망을 뺀 만큼이 초과사망이 된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 원인은 △뇌졸중(1만929명)이 가장 많았으며 △심질환(8,701명) △폐암(7,67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는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

2015

2016

2017

합계

전체 사망*

20,583

21,627

21,759

63,969

급성하기도감염

5

5

3

13

만성 폐쇄성 폐질환

1,272

1,208

1,160

3,640

폐암

2,489

2,628

2,561

7,678

심질환

2,884

2,964

2,853

8,701

뇌졸중

3,736

3,682

3,511

10,929

*전체 사망 중 사고사는 제외, : 0-4세 대상으로 산출한 결과임.

△내 초미세먼지 장기노출(1년 평균 농도 노출)에 의한 만 30세 이상 초과사망자수.

또한 강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8~11일에 발생한 초미세먼지(최고농도 199㎍/m³)의 중국 등 국외 기여도는 최대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의원은 “미세먼지는 코로나 이상으로 심각한 현재진행형인 재난으로써 국민들의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보건복지부는 일부 노인시설 등에 마스크만 나눠주는 보건사업만 진행하고 있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환경부와 함께 범부처적으로 중국 등 외부요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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