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ETAP 오토메이션’ 투자 확대

2021-02-27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강화 나서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미국 전력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ETAP 오토메이션(이하 ETAP)의 지배지분을 인수하며 협력강화에 나선다.

전 세계 1만개 이상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 신뢰하는 ETAP는 디지털트윈 동급제품을 기반으로 고객 전력시스템을 시뮬레이션, 제어 및 최적화를 지원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번 ETAP 투자로 기존 전력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급업체에 구애 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델링, 설계, 실시간 예측 시뮬레이션 및 미션크리티컬 전력시스템의 설계 및 운영이 가능하다. 엔드-투-엔드 라이프사이클(end-to-end lifecycle)의 디지털화를 제공하고 미션크리티컬, 전력 및 그리드 애플리케이션에 향상된 효율성, 지속가능성 및 복원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화의 확대는 에너지전환의 핵심 원동력이다. 양사의 협력은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탄력 있는 전력망을 위한 길을 열어 재생가능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연료전지 및 배터리 저장 기술을 더 잘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중요한 프로세스 및 하이브리드산업, 발전소 및 그리드, 데이터센터, 철도 및 공항의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는 향상된 모델링, 설계 및 예측 가능한 유지 보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모델링에서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생산과정 전반에 이르는 전력시스템 성능개선으로 그리드 자산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The 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40년이 되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전기의 비율이 두 배로 증가해 최종 에너지소비량의 40%를 전기에너지가 차지할 것이고 태양과 바람으로부터 6배 많은 전기가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전기배전시스템은 많은 부분에서 디지털기술을 채택하지 않아 비효율성을 겪고 있다. 효율적이고 낮은 탄소기반 구조는 스마트한 설계없이는 불가능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설계오류로 인한 재작업은 총 자본지출(CapEx)에서 예산을 최대 20% 증가시킨다. 통합솔루션은 모델링에서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력시스템 성능을 개선해 그리드 자산성능을 향상시킨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전력설계 플랫폼과 ETAP의 전기 소프트웨어 설계솔루션 통합은 다중 벤더운영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집약적이고 미션크리티컬한 전력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수백만 개의 연결된 자산으로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에너지생산 및 운송을 더욱 탈탄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파스칼 트리쿠아(Jean-Pascal Tricoire) 슈나이더일렉트릭 회장은 “양사는 더욱 디지털화되고 전력화됨으로써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ETAP와 제휴를 통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글로벌 규모의 더 많은 디지털화와 고객 및 파트너가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로크 쇼코오(Farrokh Shokooh) ETAP CEO는 “ETAP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기술과 전문지식 결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누리며 활력을 얻고 있다”라며 “이제 우리는 고객이 생산성을 높이고 여러 산업에 걸쳐 전력시스템의 계획, 자동화, 운영, 최적화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갖춘 지능형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데릭 고드멜(Frederic Godemel) 슈나이더일렉트릭 파워시스템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전력시스템 네트워크가 탄소중립적인 환경에 맞춰지기 위해서는 디지털기능의 효율성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재생에너지, 연료 전지, 배터리 저장 기술을 수용하기 위해 발전 및 공급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드의 복잡성이 커지면 그리드의 불안정성이 커지기 때문에 탄력적인 그리드인프라는 소프트웨어로 정의해야 하며 동종 최고의 공급업체 중립적 기술들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혁신적이고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통해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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