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생성형AI로 업무효율성 높여

  • 등록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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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기반 대화형 업무지원서비스 ‘에이치챗(H Chat)’개발

 

현대오토에버가 11월26일 생성형 인공지능(AI)기반 대화형 서비스 ‘H Chat’을 개발하며 업무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H Chat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애저 오픈AI(AOAI: Azure OpenAI)’를 기반으로 임직원업무를 지원한다. AOAI는 MS클라우드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은 H Chat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H Chat은 단위테스트 코드를 수행해 개발자들이 신뢰성 높은 코드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코드 품질을 높이고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단위테스트는 작성한 코드가 의도대로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작업 난이도 역시 높다.

 

H Chat은 소프트웨어 오류원인을 찾아내고 해결방법까지 제시하는 트러블 슈팅도 수행할 수 있다. 임직원이 복잡한 오류로그와 코드를 H Chat에 입력하면 코드를 개선할 방법까지 조언해준다. 또한 H Chat은 임직원이 특정 언어로 작성한 코드를 다른 언어로도 변환시켜주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코드가 효율적으로 구성됐는지 검증하는 코드리뷰기능도 제공한다.

 

H Chat은 △회의록 요약 △사내 공지 작성 △이메일 양식 작성 등 일반 업무에도 활용가능하다.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지원하는 번역기능도 갖췄다.

 

H Chat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성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보안기능을 강화해 기업내부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임직원이 최신 AI기술을 활용하도록 H Chat을 설계했다. 기업내부네트워크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통신에 보안장치를 갖춰 민감한 정보나 개인정보유출과 기업내부자료 재학습을 방지한다. 임직원이 H Chat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실수로 입력하더라도 해당정보는 자동으로 차단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임직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MS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Teams)에 H Chat을 연동해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오픈AI 외에도 △구글 젬마(Gemma)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LLM이 H Chat에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 전반에 걸쳐 H Chat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조·건설·금융 등 산업별로 요구하는 △운영방식 △장애대응 △유지보수 △신규기능을 개발해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SW플랫폼 △내비게이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IT 등 핵심 영역에서 최신 AI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김선우 현대오토에버 솔루션사업부 상무는 “H Chat을 기반으로 임직원 업무생산성을 향상시켜 고객사에게 최고 수준 IT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종성 기자 js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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