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병원을 방문한 10대 청소년은 급성기관지염, 치아우식, 혈관운동 및 앨러지성비염 등을 치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급성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이 200여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평균 1.2%가 증가해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강화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환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환기시스템은 환기불충분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확산을 방지해 사람들을 보호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택근무 및 온라인 확산에 따라 최근 출원되는 환기시스템의 디자인은 미세먼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공기청정 효과에 가습기능, 조명기능 등을 더하고 실내를 장식할 수 있는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 디자인 출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니즈·트렌드 주목하라
지난해 환기시장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 공기질관리에 대한 소비자관심이 쏠리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환기를 통한 집단감염 억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코로나 종식 전까지는 이같은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환기시스템 역시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외 공기를 환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상 10분 전후로 공기 중 비말 88%를 제거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성이 입증돼 다중이용시설에서 많은 설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성장 여세를 몰아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을 중심으로 환기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환기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역수칙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전한 공간을 목적으로 집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기시스템이 많이 알려지고 대중화되면 공기청정기가 환기시스템의 보완재로 쓰이거나 혹은 집안에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을 필요가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환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실내 환경과 공간, 밀집도, 바람의 영향 등 측정하고 분석하고 환기방법의 차이를 두는 보다 고도화된 환기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근 환기업계는 공기청정기능에서 나아가 제균, 제습, 냉방 등 기능을 추가해 명실상부한 복합환기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환기산업은 열교환성능과 결로방지 등 기존 기술개발에 더해 고급화, 복합화, 스마트화, 지속가능화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환기시장은 기존 환기제품 개선과 함께 시장니즈를 반영한 제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적화 환기 풍량, 업계 최저소음, 미세먼지 포집률 극대화 등 환기기술이 환기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국 환기장치에 제습·냉방기술을 탑재해 말 그대로 올인원(All-in-One) 공조설비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환기시장은 이제 기본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맞춤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