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축한마당] 부동산원, 건물E DB활용 금융상품 개발협력

2023-09-10

신한은행, 중소기업 대상 건물E효율화 시 보증료‧금리감면
건물E 통합관리시스템 E사용량 데이터로 감축결과 확인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6일 신한은행(행장 정상혁)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개최하는 유일한 녹색건축분야 공식행사인 ‘녹색건축한마당’ 부대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의 자발적 에너지절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건물에너지 DB를 활용한 약 1,200억원 규모의 ‘ESG 금융상품’ 출시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축사에서 “민‧관협업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라며 “지난 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재난을 불러왔으며 이제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열대화가 시작됐다는 UN사무총장의 경고를 국민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지난 7월 전 세계 인구 81%인 65억명이 폭염을 경험했을 만큼 기후위기는 우리의 일상이 됐으며 전 세계가 풀어야 할 도전적이 과제가 됐다”라며 “이를 위해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크게 상향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2021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40%로 상향하는 안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또한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토부는 신축건물 제로에너지 정책, 기존건물 그린리모델링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사용량시스템을 구축하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라며 “그중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국내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수집해 관리하는 유일한 시스템으로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각종 제도운영 및 정책수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MOU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신뢰도 높은 건물에너지 사용량데이트를 활용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와 상생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며 민‧관의 건설적 협업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 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파리협정을 계기로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나라 역시 발빠르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국토부는 2015년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부동산원이 현재까지 위탁운영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시행하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감에 참여할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효과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건물에너지 정책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목표달성이 어려우며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면 본부장은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원과 신한은행의 MOU가 큰 의미가 있으며 협약식 이후 건물에너지 감축을 이행할 중소기업에게 대출금리 감면 등 혜택이 있는 금융지원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건물에너지 감축이 막연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출시될 ESG 금융상품은 건물에너지 감축에 동참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료 지원 및 대출금리 감면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건물에너지 감축결과에 따라 혜택기간이 차등 적용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상품혜택은 보증금액대비 0.5% 보증료를 지원하며 대출금리를 최대 1% 감면하고 혜택기간은 건물에너지 감축율에 따라 1~3년으로 차등한다.

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에 구축된 에너지사용량 데이터로부터 중소기업의 감축결과를 확인해 신한은행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별도의 감축결과 증빙자료 없이도 대출실행 및 만기연장 등 상품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시스템으로서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 공급기관 등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연계한 통합 DB를 비롯해 이와 관련 응용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부동산원은 2015년부터 쌓아온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및 건물에너지 DB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물에너지 평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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