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진철 한국탄소중립건축협회 창립 준비위원장(중앙대 교수)

2024-01-14

동력 약해진 글로벌 탄소중립 재도약해야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전문저널인 칸kharn 독자님들께 행운이 충만하고 만사 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를 괴롭혀 왔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역사적으로도 전염병 종료 후 세계 경제가 더 좋아졌다는 점을 상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 속에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예측했었으나 현재 우리 주변의 현실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런 세계경제의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침체현상,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건설시장을 더욱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제로에너지건물과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정책을 시행한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 11월30일부터 두바이에서 거행된 COP28 결과에서도 나타났듯 좀처럼 탄소중립을 향한 추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우리는 또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는 용의 해로서 특히 2024년은 청룡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용을 신성시해 임금이나 황제가 입는 옷부터(곤룡포), 지붕위(용마루), 바다의 신(용왕), 입신출세(개천에서 용났다) 등 모든 것에 용의 힘을 빌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풍요와 희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현상에 따라 지구상의 전 세계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건물 내 거주자들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다루는 칸 독자님들께 청룡의 기운으로 힘차게 도약해 번영과 풍요와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칸 기자 kharn@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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