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ZEC’ 에너지효율화 미래혁신 선도

2020-02-10

프로슈머간 에너지거래 신산업 기대
부산EDC, 스마트혁신기술 집결지
스마트시티 글로벌시장 진출 교두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8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브랜드과제로 시작한 Smart Zero Energy City(ZEC)가 연구개발 3년차에 진입했다. 총 5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이번 연구는 2018년 1·2·3세부과제를 우선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4·5세부과제가 후속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지능화에 집중해 에너지분야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Smart ZEC과제는 대도심의 폭발적인 에너지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냉난방, 전력, 가스, CO₂ 환경변수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복합 에너지수요관리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잠재력을 가진 지자체를 선정해 Smart ZEC R&D와 연계한 시범단지를 구축해 다양한 지역에너지 협력모델 사업화, 도시 내 프로슈머간 에너지거래 신산업 모델 창출로 에너지자립 및 경제성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단위 효율적 에너지관리 제고
도시건설에는 교통, 통신, 환경 등 다양한 구성요소의 복합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연구를 진행해온 핵심부문의 요소기술을 시험할 장소가 필요하다.

타 부문은 기존 도시에서도 시범적용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에너지부문만큼은 도시설계부터 고려되지 않으면 체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힘들다.

정부는 도시구성원이 에너지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프로슈머가 돼 프로슈모간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단위의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통해 고차원의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번 Smart ZEC과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계획 중 에너지부문에 특화시킨 것으로 지역단위부터 지구단위, 도시단위로 단계적 시험을 거치게 된다. 최종적으로 도시단위 시험이 이뤄지는 장소는 부산EDC다. 국내 최초로 백지상태 부지 위에서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혁신기술이 어우러지는 스마트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기술개발은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시범도시 구축으로 관련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Smart ZEC 과제의 우선적 목표는 국내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시티 진전에 기여하는 것이지만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기관인 GS건설은 중동, 동남아국가 등에 스마트시티를 활용한 도시단위 에너지관리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과제의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먼저 진행된 1·2·3세부과제의 진행상황 및 남은 일정을 점검하고 새로 시작하는 4·5세부과제의 목표와 계획을 살펴본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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