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과 한국리모델링협회(회장 김학겸)가 지난 10일 건설연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리모델링 관련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태협 건설연 건축연구본부장 △박정준 건설연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장 △이윤규 건설연 선임연구위원 △김경우 건설연 연구위원 △김기철 건설연 수석연구원 △김철 건설연 연구원 △김학겸 리모델링협회 회장 △차정윤 리모델링협회 부회장 △신재직 리모델링협회 연구소장 △임철우 리모델링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설연과 리모델링협회가 공동으로 리모델링 관련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리모델링 관련 국내 산업체 정보공유 △탄소중립 및 에너지절약 관련 리모델링 정책·기술 공동개발 △환기설비·공기정화설비·실내공기질 등 친환경건축물 관련 리모델링 정책 및 기술개발 △리모델링 관련 교육진행 시 홍보 및 정보제공 등을 진행한다.

박정준 건설연 클러스터장은 “건설연과 리모델링협회와의 MOU가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규 건설연 선임연구위원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그린리모델링은 건설연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로서 이와 관련한 환경·계획·구조 등 산업발전을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 초부터 협력방안 도출에 착수해 MOU체결까지 이르게 된 만큼 앞으로 관련분야의 공동 R&D추진, 리모델링 교육 전문인력 지원, 정보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건설산업계 또한 변화하는 리모델링의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시공·자재·친환경·IoT·ICT 등 각 분야에서 리모델링 전문기술과 경영기법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그러나 현재 주택법, 도시정비법 등 몇몇 법령들에만 어수선하게 리모델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상황이어서 타법령과의 충돌로 이를 실현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학겸 회장은 “국내 최고의 건설산업 연구기관인 건설연과 함께 구조·계획·환경분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간 정보공유, 기술·인력교류 및 연구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