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슬기로운 환기수칙’ 개정‧배포

2024-03-11

학교 등 주요 집단시설 올바른 환기수칙 안내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 청장 지영미)은 3월6일 3월 개학 시기를 맞아 학교를 비롯한 주요 집단시설에서의 올바른 환기수칙 안내를 위해 슬기로운 환기수칙을 개정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슬기로운 환기수칙 제3탄’은 최근 개발된 ‘호흡기 감염병 공기전파 위험도 평가프로그램(이하 K-VENT, Korean-Virus Emission & Airborne Transmission Assessment Program)’을 활용해 감염병 발생 시나리오별 환기상태 변화에 따른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K-VENT는 창문 형태 및 크기, 실내외 환경(온도, 환기 종류 등), 재실자의 활동 특성 등 간단한 입력만으로도 환기량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공기전파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2023년 12월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슬기로운 환기수칙 제3탄'의 주요 내용은 ‘2시간마다 매회 10분 이상 맞통풍 환기’를 기본 수칙으로 하며 주요 시설별 환기 방법을 세분화해 △학교 교실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10분간 자연환기 △요양병원에서는 기계환기를 상시가동하면서 2시간마다 10분간 자연환기 병행 △회의실에서는 회의시간은 되도록 짧게 하며 기계환기와 자연환기 병행을 안내했다.

한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는 K-VENT를 활용해 선수촌 내 숙박시설 환기설비와 자연환기 효과를 평가해 식당 등 시설별 맞춤형 환기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며 시설마다 안내방송을 해 선수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K-VENT를 활용한 환기수칙 개정을 시작으로 ‘2024년 감염취약시설 환기평가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K-VENT를 현장 실무에 활용해 17개 시·도 대상 일부 감염취약시설 환기상태를 측정하고 시설별 맞춤형 환기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 청장은 “이번에 개정된 환기수칙을 기반으로 주요 집단발생시설에서 안전한 실내환기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질병청에서는 환기평가를 통해 시설별 맞춤형 환기 가이드라인을 지속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규 기자 dk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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