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는 4월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40대‧4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최창식 제40대 회장(한양대 교수)이 2022년 취임 이후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했으며 박진철 제41대 회장(중앙대 교수)이 취임해 오는 5월1일부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태식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건축학회는 1945년 창립 이래 건축계 대표 학술단체이자 국내 유일의 종합 건축연구단체로서 대한민국 건축산업의 학술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왔다”라며 “최근 미국 토목학회는 우주위원회를 만들어 건축‧토목을 중심으로 달‧화성에서 건축업무를 수행 중인 가운데 앞으로 건축학회도 5월 우주청 개청을 계기로 우주공간 극한환경에서의 건축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식 제40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22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영상취임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등 미래지향적 연구과제 발굴, 건축사협회와의 협력, 국내‧외 유관 단체들과의 교류, 교육제도에 대한 개선방향, 연구활성화, 대외발표 강화, 건축시스템 선진화 등에 노력해왔다”라며 “새로 취임하는 박진철 제41대 회장은 누구보다 학회에 오랜기간 봉사했으며 애정과 열정이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박진철 제41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월말 선거에서 많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며 당선 이후 지난 2개월간 선출직‧임명직 부회장, 지회장 등 임원진과 회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라며 “올해 회원수가 3만명을 돌파했으며 내년 학회창립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기를 맞아 41대 회장단도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적극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 콘텐츠 서비스를 비롯해 건축회관 및 건축센터 리모델링 추진, 건축교육 및 인증제도 개선, 건축학회 논문집 SCI 등재, 국내‧외 기관‧단체와의 교류협력 및 MOU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회장을 비롯해 △김태연 연세대 교수 △박문서 서울대 교수 △주영규 고려대 교수 △오세규 전남대 교수 △박기봉 강원대 교수 등 5명의 선출직 부회장과 6명의 임명직 부회장, 11명의 담당이사, 8명의 지회장 등 제41대 회장단 및 지회장도 선임됐다.